'공천개입 의혹' 김영선 전 의원 소환조사…대가성 공천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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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에 김 전 의원을 공천받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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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청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지난 대선 당시 발생한 여론조사 비용 문제는 저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대가성) 공천 의혹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을 부탁했냐는 기자들 질문에도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
또 명태균씨가 김 여사와 통화하며 자신의 공천에 개입했는지 알았냐는 질문에는 "김 여사가 자신의 얘기를 잘 받아준다는 정도는 명씨에게 들은 적이 있지만 공천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에 김 전 의원을 공천받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의 검찰 출석은 두 번째다. 검찰은 지난 6월 김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차례 조사했고 이날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명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돈이 명 씨가 김 전 의원이 공천에 도움을 준 대가로 의심한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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