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9억원->3년 26억원' 이범호 KIA 감독, 화끈한 선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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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부임 첫 해 KIA타이거즈의 2024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일궈낸 이범호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화끈한 선물을 받았다.
KIA는 3일 이범호 감독과 3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범호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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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일 이범호 감독과 3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 평균 7억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현재 10개 구단 감독 가운데 옵션 포함 최고 대우 계약이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레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되자 내부 승격을 통해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계약 조건은 2년 9억원이었다.
하지만 부임 첫 해 초보감독 답지 않은 체계적인 팀 운영과 선수단 마음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구단도 새로운 계약을 맺기로 했다. 총액 기준으로 본다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범호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그날의 함성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라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임기 내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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