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골 139도움'레전드, 감독으로는 재앙! 초유의 '슈팅 제로' 달성...팀은 0-3 완패→강등권 추락

장하준 기자 2024. 11.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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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서는 최고였지만, 감독으로서는 재앙이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플리머스는 전반 30분 리즈의 다니엘 제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런데 루니 감독의 플리머스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셰필드 웬즈데이에 0-4 대패를 당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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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인 루니 감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선수로서는 최고였지만, 감독으로서는 재앙이다.

플리머스 아가일은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플리머스는 전반 30분 리즈의 다니엘 제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3분 뒤에는 조엘 피로에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38분 브랜던 애런슨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플리머스는 이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리즈는 2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플리머스는 이날 패배로 3승3무7패(승점 12)가 되며 3부리그 강등권인 22위로 추락했다. 또한 최근 4경기 무승 행진에 빠지게 됐다.

결국 웨인 루니 감독의 지도력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플리머스는 지난 5월 루니 감독을 선임했다. 그런데 루니 감독의 플리머스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셰필드 웬즈데이에 0-4 대패를 당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 플리머스의 루니 감독

이후 플리머스는 현재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하루빨리 반등의 기회를 잡지 않는다면,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일 전망이다.

자연스레 현재까지 루니 감독 선임은 아쉬운 결과를 낳고 있다. 루니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선수 시절과 다른 모습이다. 루니 감독은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253골 139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레전드로 거듭났다. 이후 그는 에버튼과 DC유나이티드(미국), 더비 카운티를 거친 뒤 2021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은퇴와 동시에 더비의 감독 대행을 맡은 뒤, 빠르게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나 2021-22시즌 더비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결국 결별했다. 이어 그는 친정팀인 DC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2023년 10월 버밍엄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데 버밍엄은 당시 루니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던 존 유스터스 감독을 가차 없이 내보냈다. 이후 루니의 에이전트와 버밍엄의 구단주가 각별한 사이였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루니 감독은 두 사람의 관계에 따른 특혜를 받은 것이었다. 덕분에 버밍엄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그리고 이 선택은 결국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버밍엄은 루니 감독 선임 후 18위로 추락했다. 결국 버밍엄은 루니 감독을 급히 경질했지만, 강등을 피하진 못했다.

▲ 웨인 루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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