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세징야 부재' 극복해야 하는 대구 박창현 감독, "팀보다 위대한 선수 없다고 강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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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세징야 부상 공백을 똘똘 뭉쳐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박창현 감독은 "후반에 힘을 싣는 쪽으로 준비했다. 김영준의 경우 전형적인 쓰리톱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 K3리그에서는 유명한 골잡이다. 골 넣는 재주가 있는 선수이지만 1군에 올라왔을 때는 항상 측면에서 뛰었다. 제대로 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징야 역할을 잘 수행해 낼 것"이라고 제주전 콘셉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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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배웅기 기자= 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세징야 부상 공백을 똘똘 뭉쳐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대구다. 무엇보다 제주전 이후 11위 전북현대모터스, 12위 인천유나이티드를 차례로 만난다. 최하위 인천과 승점 차는 3점. 2경기를 남겨둔 시점 6점으로 벌어진다면 다득점 우선 원칙을 생각했을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은 물론 대전과 9위 경쟁에도 고삐를 당길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전북을 4-3으로 잡아낸 뒤 광주FC와 1-1로 비겼고,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징야가 대전전 갈비뼈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박창현 감독은 이 대신 잇몸으로 싸워야 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박창현 감독은 "후반에 힘을 싣는 쪽으로 준비했다. 김영준의 경우 전형적인 쓰리톱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 K3리그에서는 유명한 골잡이다. 골 넣는 재주가 있는 선수이지만 1군에 올라왔을 때는 항상 측면에서 뛰었다. 제대로 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징야 역할을 잘 수행해 낼 것"이라고 제주전 콘셉트를 설명했다.
세징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본인만 안다. 그렇지만 중상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대전전 안톤과 경합하는 장면에서 7번 갈비뼈가 다쳤다. 안톤이 무릎을 들고 경합하던 중 갈비뼈가 찍혔다. 비신사적 행위였다. 세징야 본인이 많이 속상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저희가 세징야 등 걸출한 자원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러나 지금은 세징야가 없는 상황이고, 팀으로서 하나 돼 제주를 대적하자는 의미로 그런 말을 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전날 열린 B팀 경기를 통해 김진혁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제주전에도 김진혁이 공격수를 맡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박창현 감독은 "공격수를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몸 상태를 체크해 본 것"이라며 "뛰는 데 큰 무리가 없었고, 회복이 빨라 전북전에는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전은 후반 15~20분 이후 (박)진영이가 지치거나 혹은 롱볼 싸움이 필요하다면 투입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감독의 선택은 3-4-3 포메이션이다. 최영은이 골문을 지키고,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 홍철, 요시노, 황재원, 장성원, 바셀루스, 김영준, 박세진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한태희, 김진혁, 박재현, 이찬동, 이용래, 에드가, 고재현, 정재상, 정치인이 대기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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