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치매위험, 남녀가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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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수면장애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은 1만85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인지 검사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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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수면장애가 남성보다 여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은 1만85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인지 검사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중단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고혈압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50세 이상의 모든 성인의 경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경우 수년 안에 치매 징후가 나타나거나 치매를 진단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연령대에서 수면 무호흡증이 있거나 의심되는 여성은 남성보다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면 무호흡증에 따른 치매 진단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의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등도 이상의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여성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고 불면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욱 큰데, 이는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여성이 폐경을 맞이하면서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 기간 동안 그들은 기억력, 수면, 기분 변화에 더욱 취약해 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의 경우 폐경 후 상당히 증가한다"며 수면 장애에 따른 여성의 치매 발병 위험성 증가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성의 수면 장애가 인지 건강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역학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매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심혈관 질환과 정신 건강 문제를 꼽으며, 두 경우 모두 치료되지 않은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이러한 잠재적 피해는 인지 기능과 쇠퇴를 위협하는 많은 요소"라며 "수면 무호흡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함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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