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충남-중국 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 제안

이찬선 기자 2024. 11. 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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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허베이성에서 왕정푸 성장을 만나 충남과 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과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왕정푸 성장과 간담회를 갖고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왕정푸 성장은 "허베이성은 산업과 교통, 에너지 등 3대 과제를 안고 있다"며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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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년 교차 회의”제안에 허베이성 왕정푸 성장 “구체화하자”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 대응 합의
김태흠 지사(왼쪽)과 허베이성 왕정푸 성장이 허베이성에서 열린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충남도 제공)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허베이성에서 왕정푸 성장을 만나 충남과 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과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허베이성과의 지방정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한 ‘지방외교 플랫폼’ 설치 추진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왕정푸 성장과 간담회를 갖고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확고한 교류의 기틀 위에서 지방정부간의 관계를 심화 발전킬 것을 강조했다.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김 지사는 “양 지역 간 ‘지방외교 플랫폼’을 통한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격년으로 전체 회의를 교차 개최하고, 실무회의를 수시로 열어 협력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자”고 요청했다.

이에 왕정푸 성장도 “매우 실용적인 제안”이라며 “매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분야별로 교류를 진행하자”고 화답했다.

양 지방정부는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어젠다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허베이성은 지난 2022년 중국 성급 단위로는 처음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고, 충남도 역시 같은 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며 2045년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방정부가 기후변화나 동북아 안보와 같은 공동의 위기에 함께 대응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길 바란다”며 왕정푸 성장에게 도가 매년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참석을 요청했다.

왕정푸 성장은 “허베이성은 산업과 교통, 에너지 등 3대 과제를 안고 있다”며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 지사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방문을 요청했고, 왕정푸 성장은 “양 지역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교류·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자”고 호응했다.

충남도와 중국 허베이성 관계자들이 2일 허베이성에서 지방정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뉴스1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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