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일제강점기 토지·임야대장 한글로 전환

이권영 기자 2024. 11. 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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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일제강점기 일본식 연호와 한자로 기록된 구(舊) 토지·임야대장을 한글로 전면 전환하는 디지털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한글화 사업은 총 21만 239면에 달하는 구(舊) 토지·임야대장을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한 후, 토지표시와 소유권 사항 등 부책대장 전체를 한글로 변환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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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여 면의 구(舊) 토지·임야대장 디지털화로 군민 편의성 높여
홍성군 청사 전경.

[홍성]홍성군이 일제강점기 일본식 연호와 한자로 기록된 구(舊) 토지·임야대장을 한글로 전면 전환하는 디지털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한글화 사업은 총 21만 239면에 달하는 구(舊) 토지·임야대장을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로 정밀 스캔한 후, 토지표시와 소유권 사항 등 부책대장 전체를 한글로 변환해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구(舊) 토지·임야대장은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면적과 소유자 현황 등 표시사항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토지의 제적부와 같은 중요 공부(公簿)다.

특히 토지 소유권 분쟁 해결, 조상땅 찾기 사업, 토지이동 정리 등 지적행정 전반에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100년이 넘는 세월로 인해 글씨 식별이 어렵고, 흑백 발급으로 낮은 선명도와 일본식 연호, 한자 표기로 인해 일반인들이 해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에서는 한글화 구축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은 토지 및 소유자 정보를 한글로 변환된 전산 자료로 쉽게 열람 및 발급 가능하고 행정처리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순 군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으로 그동안 어려운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내용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군민들의 고충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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