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로 승격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서산시가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시는 오는 8일 오후 1시 서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고고학적 성과와 양식적, 조각사적 고찰 등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도출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국보로 지정하기 위한 시의 오랜 노력과 서산시민의 염원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인국사탑 등 3점 국가유산청에 지정 신청
[서산]충남 서산시가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시는 오는 8일 오후 1시 서산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주관으로, 국가 지정 보물인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위해 그 가치와 위상을 재 조명한다.
세미나는 탁경백 국립무형유산원 학예연구관의 '서산 보원사지의 고고학적 성과와 의미'를 주제로 한 발표로 시작되며, 총 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부조상의 특징과 의미'를,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양식과 조성 시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신대현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사리장엄 고찰', 이찬희 공주대학교 교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보존산태와 석재의 산지 해석'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발표가 종료된 후에는 박경식 단국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전통 문화유산 관련 전문가 5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서산시는 보원사지 내 보물 5점의 국보 승격 가능성을 검토하고 두 차례의 연구용역과 학술포럼을 통해 국보 승격 가능성이 있는 유산 3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보물은 오층석탑, 법인국사탑, 법인국사탑비 등이며, 시는 보원사지 오층석탑에 대한 국보 지정 신청서를 지난해 5월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
현재 국가유산청의 현지 조사가 마무리된 상태이며,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한 학계의 의견 수렴 후 국가유산청의 지정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고고학적 성과와 양식적, 조각사적 고찰 등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도출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국보로 지정하기 위한 시의 오랜 노력과 서산시민의 염원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 전기의 석탑인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조영 기법과 양식이 우수하고 기단부에 새겨진 팔부중상은 충청지역에서 유일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통일신라 시대에서 고려 시대 전기로 이어지는 석탑의 양식과 함께 지역성을 반영해 당시 새 도상을 창출한 탑으로 국보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충남 #서산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망해도 괜찮다는 KAIST 학생들… 제2회 실패학회 개최한다 - 대전일보
- 대전 트램, 11월 중 첫 삽 뜨나… 막바지 행정절차 돌입 - 대전일보
- 기업 10곳 중 7곳 "정년 연장시 경영 부담 가중…연공·호봉제 탓" - 대전일보
- 이준석 "尹은 선조, 한동훈은 원균"… 홍준표 "시의적절" - 대전일보
- 트럼프 ‘핵심 경합주' 펜실베니아, 조지아서 앞서 나가 - 대전일보
- 신임 교사도, 중견 교사도 학교 떠난다… 탈(脫) 교단 가속화 - 대전일보
- 국장 탈출 개미 56만 명…돌아올까 - 대전일보
- 2025년도 충청권 살림살이 확정…긴축재정 속에서도 예산 증액 사활 - 대전일보
- 北 김여정, 한미일 공중훈련 비난 "핵 무력 정당성 입증 현상" - 대전일보
- 된장·간장 만드는 '장 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