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조세호 무슨 죄? ‘흑백요리사’ 출연진 무서워 섭외하겠나[이슈와치]

김명미 2024. 11. 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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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영숙, 트리플스타, 유비빔/넷플릭스, 뉴스엔DB, SBS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비연예인이 100명이나 나오는 프로그램의 한계일까.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과거가 줄줄이 '파묘'되면서 방송가도 난감함에 빠졌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0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는 5주 연속 화제성 1위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안성재, 백종원, 권성준(나폴리 맛피아), 에드워드 리 등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영 후 약 4주가 흘렀지만 출연자들을 향한 예능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급식 대가' 이미영이 출연했고, 최현석은 2일, 지난 달 30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철가방 요리사와 요리하는 돌아이는 4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흑백요리사'의 인기로 재조명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12월 새롭게 단장해 안방을 찾는다.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백악관 국빈 만찬 셰프 에드워드 리의 합류 소식으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연예인이 다수 나온 프로그램인 만큼 과거사 논란도 잇따르고 있다. 가장 먼저 논란의 주인공이 된 건 '한식대가' 이영숙이었다.

지난 달 28일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영숙은 지난 2010년 4월 차용증을 작성하고 A씨에게 1억 원을 빌렸다. 차용증상 만기일이 2011년 4월이었으나 A씨는 이 기간에 돈을 받지 못했고 2011년 7월 사망했다. A씨 아들이 유품 정리 중 차용증을 발견해 이영석에게 연락했으나 돈을 받지 못했다.

결국 민사소송이 진행됐고 2012년 6월 수원지방법원은 이영숙에게 1억 원을 A씨 가족에게 갚으라는 판결을 내렸다. 또 "2011년 5월1일부터 2012년 5월24일까지는 연 8.45%, 그 다음날부터는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영숙 측은 이후에도 돈을 갚지 않았고 A씨 유족이 이영숙 측 땅에 가압류를 걸어 1,900만 원 정도를 돌려받았다. 이영숙이 '한식대첩'에서 우승해 상금 1억 원을 받은 후에도 돈은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영숙 측 대리인은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이미 빌린 돈을 다 갚았다. 악의적인 비방"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논란 여파는 이어지고 있는 상태. 특히 '정희원의 저속노화' 채널에 올라온 이영숙과의 컬래버레이션 영상은 '일부 공개'로 변경됐다.

'흑백요리사'에서 3위를 차지한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디스패치가 지난 달 30일 트리플스타의 전처 A씨, 전여자친구 B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논란,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 등을 보도한 것. 특히 트리플스타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반성문에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 변호인은 "트리플스타가 (A씨에게) 많이 맞춰준 것 같다"며 100% 진실이 아니라고 주장 중인 상태. 폭로 보도 후 트리플스타는 소셜미디어 댓글창을 닫고, 본인의 레스토랑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리플스타는 3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 개최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참석을 취소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가운데, 트리플스타가 해당 행사에서 논란에 대해 입을 열게 될지 주목된다.

'흑백요리사'에 '비빔대왕'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유비빔은 지난 1일 자필 편지를 통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며 범법 행위 사실을 고백했다.

유비빔은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했다"고 털어놨다.

유비빔의 갑작스러운 불법 영업 고백에 그가 출연한 방송들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특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지난 달 31일 유비빔의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까지 공개했던 상황. 결국 tvN 측은 3일 뉴스엔에 "이번 '유퀴즈' 방송에서 유비빔 님 부분은 편집될 예정"이라며 촬영분 폐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비빔은 지난 달 SBS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 '광기의 비빔대왕'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 역시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 등을 검토 중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흑백요리사' 출연자들 무서워서 섭외하겠나" "유재석 조세호는 무슨 죄" 등 반응을 보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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