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과르디올라가 무너졌다…‘25G 4AS’ 폭격기, 솔랑키 대체 완료→창단 125년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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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니우송(25·본머스)이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이바니우송이 결승골을 터트린 본머스는 구단 125년 역사상 처음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이날 이바니우송이 본머스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바니우송이 결승골을 작렬한 본머스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맨시티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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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바니우송(25·본머스)이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이바니우송이 결승골을 터트린 본머스는 구단 125년 역사상 처음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본머스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앙투안 세메뇨(22)와 이바니우송이 득점하면서 승리를 도왔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대이변이 일어났다. 본머스가 맨시티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본머스는 경기 초반부터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몰아쳤다. 결국 전반 9분 세메뇨가 터닝 슈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한 맨시티는 공세를 높이며 득점을 조준했다.
그런데 오히려 본머스가 점수를 추가했다. 후반 19분 좌측면에서 밀로스 케르케즈(20)가 건넨 크로스를 이바니우송이 몸을 날려 결정지었다. 추가 실점을 허용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경기를 바라봤다. 후반 37분 요슈코 그바르디올(22)이 만회골을 올렸으나, 본머스가 끝까지 버티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이바니우송이 본머스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바니우송은 맨시티 수비진 사이에서 기회를 엿보며 득점을 겨냥했다. 볼 터치는 15회로 그리 많지 않았으나 유효 슈팅을 두 차례 남겼다. 이 중 두 번째 유효 슈팅은 결승골이 됐다. 임무를 마친 이바니우송은 후반 32분 에네스 위날(27)과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바니우송에게 평점 7.8점을 매겼다. 이번 시즌 이바니우송이 받은 평점 중 가장 높았다.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경기에서 골 감각이 살아났다. 도미닉 솔랑키(27·토트넘)를 대체하기 위해 본머스가 이바니우송에게 구단 이적료 기록인 4,700만 유로(약 702억 원)를 지출한 이유가 드러났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이바니우송은 지난 시즌 포르투 소속으로 공식전 42경기에서 25골과 4도움을 쌓으며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이러한 활약을 기대하고 본머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리그 첫 5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4라운드 첼시전에서는 페널티 킥까지 실축했다.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던 찰나에 6라운드 사우스햄튼전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9라운드 아스톤 빌라전과 10라운드 맨시티전에서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맨시티전 득점은 팀의 새로운 역사가 됐다. 이바니우송이 결승골을 작렬한 본머스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맨시티를 꺾었다. 1899년 창단한 본머스는 앞서 맨시티와 15번 만나 모두 패했다. 그러다 이바니우송이 등장하면서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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