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라오스, 우호협력 길 '활짝'

이승원 경제부시장,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와 우호 협력 합의
ODA사업 착수 워크숍 개최, 성공적 수행으로 라오스 발전 지원

세종시와 라오스가 우호협력의 길을 텄다.

3일 시에 따르면 라오스 창업 정책컨설팅을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 중인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시리폰 수판통 루앙프라방주 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우호를 다졌다.

이날 세종시와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양 기관은 '도시 간 상호 우호협력 기반을 다지는 우호협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양 도시는 상호 이익의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고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를 위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경제·문화관광·한글·교육·농업 등 실질적 교류 협력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시가 추진하는 라오스 개발협력(ODA) 사업을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이 부시장은 31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라오스 국립대학인 수파누봉대학을 찾아 현지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의 한글과 한글문화 세계화 정책 등을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엔 라오스 창업 정책컨설팅을 위한 개발협력(ODA)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열린 위크숍에 참석, 루앙프라방주의 주정부 공무원, 대학교수, 상공회의소 관계자, 예비창업자 등과 소통했다.

시는 워크숍에서 라오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의 단계별 계획을 소개하고 루앙프라방주의 산업현황과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과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승원 부시장은 "합의서 서명으로 라오스와의 우호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개발협력(ODA)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라오스가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계기로 양 도시가 긴밀한 우호협력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5월까지 약 5억원의 코이카(KOICA) 예산으로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 교육프로그램 운영, 초청 연수,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해 라오스의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앞으로도 시의 우수한 정책을 개발도상국가에 지원하는 개발협력사업으로 국가 행정 중추도시로서의 책임과 글로벌리더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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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