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연패' 울산 왕조, 베테랑 활용에 달린 지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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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K리그 역대 4번째로 3연패를 달성하며 현재 리그 최강팀이라는 걸 입증했다.
그러나 '울산 왕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핵심인 베테랑들의 활용에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베테랑들에 대한 신뢰가 높기에 울산은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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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젊은 선수들의 활용 폭이 커질 듯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HD가 K리그 역대 4번째로 3연패를 달성하며 현재 리그 최강팀이라는 걸 입증했다. 그러나 '울산 왕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핵심인 베테랑들의 활용에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울산은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20승 8무 8패(승점 68)가 되면서 2위 강원(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또한 울산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왕조 시대를 열었다.
울산은 올 시즌도 우승컵을 들었으나 강원, 김천 상무, 포항 스틸러스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전 두 시즌보다 순위 변동도 컸다.
2025년에는 울산이 더 많은 팀의 견제를 받을 수 있고, 올해보다 더욱 힘겨운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울산이 내년 4연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수 구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울산은 2년 전부터 기동력과 활동량 등이 약점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30대 중반의 선수들이 많아 평균 연령이 높다는 점을 우려한다.
실제 울산은 지난해 여름 박용우(알아인), 올여름 설영우(즈베즈다), 원두재(코르파칸) 등 국가대표 출신의 젊은 선수들이 하나둘 팀을 떠났다.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울산의 선택은 30대 황석호, 김민우, 정우영 등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었다.
김판곤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팀에 필요한 존재라고 인식한다.
김판곤 감독은 우승 축포를 쏜 뒤 "개인적으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은 장점이 있고, 그들만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곳에서 팀을 이끌며 선수단이 노쇠화됐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선수들 모두 90분 동안 경기를 통제하고 수치로도 기동력과 활동량 등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선수들의 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생각이 젊고 직업정신도 투철하다. 열정적"이라며 베테랑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연패의 중심에서 활약한 이청용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이청용은 "지난 2022년에 우승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 경험을 울산 선수단이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 구단에서도 기존 선수들이 계속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베테랑들의 '위닝 멘털리티'가 팀에 이어진다고 전했다.
베테랑들에 대한 신뢰가 높기에 울산은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울산은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K리그에서는 우승을 이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3연패를 당하며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더불어 내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앞두고 있다. 내년에 총 4개 대회에 임해야 하는 울산 입장에서는 젊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축구계에서는 울산이 젊고 유망한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울산이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기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결국 울산 왕조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조화로운 선수 구성 작업에 달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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