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피닉스 핸드볼 박세웅 “일단 첫 경기부터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당연히 우승하면 좋겠지만, 너무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일단 첫 경기부터 집중해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무피닉스의 중심을 책임지는 박세웅(피벗)은 우승이라는 너무 큰 숲을 보기보다 한 게임 한 게임에 집중해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게 이번 시즌의 목표라고 밝히며 이기는 것에 익숙한 시즌이 되기를 희망했다.
상무피닉스는 지난 시즌 중반 고참들이 대거 전역하면서 새로 입대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다 보니 3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입대한 박세웅 선수는 험난했던 나머지 시즌을 책임지면서 많은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기 때문에 승리가 간절했고, 이제는 팀원들과 손발도 맞춰진 만큼 목말랐던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그가 핸드볼을 진로로 확신하게 된 시점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열심히만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느꼈지만, 성적이 오르고 실력이 성장하는 것을 체감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자신의 진로로 삼아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핸드볼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그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거쳐 SK호크스에서 3년간 프로 생활을 하며 실력과 경험을 다졌다.
박세웅 선수는 2020-21시즌 SK호크스에 입단하고, 2022-23시즌에는 64골에 76%의 성공률로 베스트7 피벗에 선정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3-24시즌에는 63골을 넣었는데 79.75%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박세웅은 힘과 민첩함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능력이 탁월해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골을 기록했다.
그는 상무피닉스의 장점으로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 구성”이라는 박세웅은 “빠른 스피드와 강한 몸싸움, 그리고 강도 높은 훈련 덕에 팀워크를 다지고 있으며, 전술적 이해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팀원들과 함께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만들어내며,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상무피닉스의 전술적 강점이 이번 시즌에도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팀 내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했던 그는 지난 시즌 선수들이 대거 교체된 상황에서 남은 선수들과 소통하며 전술을 맞춰갔던 기억을 회상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을 강화하며 하나의 팀으로 성장했고,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큰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박세웅 선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빠른 민첩성을 꼽는다. 신체적 피지컬이 다른 선수들보다 약간 부족하다고 느낄 때, 민첩성과 빠른 판단을 바탕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전술을 발전시켜 온 그는 2022-23시즌 베스트 7을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나 그는 개인 타이틀보다는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팀이 승리하면 언젠가 자신에게도 개인상은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이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자신감도 차오르고 승리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 박세웅.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이 시즌 내내 어떻게 빛날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경기장에서 더욱 열정적으로 뛸 수 있기에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시즌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저희 엄청 열심히 열정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 시즌 노력한 만큼 좋은 경기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테니 경기장에 오셔서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이번 시즌 부상 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팀이 목표를 이루는 데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박세웅 선수. 그의 열정과 헌신이 상무피닉스와 함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세웅 선수 프로필
1998. 03. 18
이리송학초-이리중-전북제일고-원광대-SK호크스
2020-21 SK호크스 입단
2022-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베스트7 피벗
2023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소희, 숨겨진 ‘1년의 진실’…알려진 ‘94년생’ 아닌 ‘93년생’과 어머니의 수배 아픔 - MK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남보라, 순백 드레스부터 눈빛까지! 완벽 신부 모드 ‘러브 액츄얼리’ - MK스포츠
- 아이브 장원영, ‘한줌 허리’ 완성! 식단조절·운동으로 ‘베뉴 101’ 무대 장악 - MK스포츠
- “믿을 수가 없어요” 아들 토미 에드먼의 우승, 어머니는 기쁨에 말을 잇지 못했다 [MK인터뷰] -
- ‘스토크의 왕’ 배준호, 결승골 돕고 4호 도움 신고! 4G 무승 침묵 깼다…스토크, 더비에 2-1 승리
- ‘이강인 29분 출전’ PSG, 삼바 선방쇼에 대승 기회 놓쳤다…랑스전서 졸전 끝 1-0 승리→개막 무
- ‘새로운 왕조’ 3연패의 울산, 부진 떨쳐낸 토종 공격수…주민규 “이게 바로 ‘우승 DNA’구나
- “처음 보는 투수일수록 과감하게 치려 해”…국제대회서 강했던 윤동희, 프리미어12서도 활약
- 美 진출→SK→삼성→타율 .111→방출 칼바람…한때 22홈런&27홈런 때린 거포인데, 재취업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