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폭우로 인한 비극, A. 마드리드 감독 경기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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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동부 지역에 내린 기습 폭우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리크 감독이 리그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3일 예정된 라스팔마스와의 라리가 12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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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발렌시아 지역에서만 최소 211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집계조차 되지 않는 가운데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호우 피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발렌시아-레알 마드리드전과 비야레알-라요 바예카노전은 모두 연기된 상황이다. 그러나 라리가 사무국은 나머지 모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그 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 리그도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리그의 대응을 촉구했다. 플리크 감독은 3년 전 독일에서 발생한 대홍수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태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끔찍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21년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사건을 상기시킨 것이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11경기에서 5승 5무 1패로 승점 20으로 5위에 올라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10승 1패로 승점 30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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