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가 ‘기생충’ 제쳤다…포브스가 선정한 ‘꼭 봐야할 한국영화 30선’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가 ‘꼭 봐야 할 한국영화 30편’ 리스트를 최근 발표했다. 놀랍게도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닌,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가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올드보이’를 한국영화 TOP 1위에 선정하며 “올드보이는 반전과 폭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불쾌감을 주지만, 여전히 21세기 최고 영화 중 하나로 여겨진다”면서 “좁은 복도에서 벌어지는 장도리씬으로 유명하지만, 액션 영화로는 놀라울 정도로 감정적으로 풍부하다”라고 평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꼭 봐야할 한국영화’ 30선은 1위 올드보이, 2위 기생충에 이어 3위부터 10위까지는 버닝, 하녀, 살인의 추억, 아가씨, 곡성, 엽기적인 그녀, 박하사탕, 부산행이 차지했다. ‘악마를 보았다’ ‘패스트 라이브즈’ ‘헤어질 결심’ ‘오발탄’ ‘김씨 표류기’ ‘박쥐’ ‘자유부인’ ‘칠수와 만수’ ‘시’ ‘장화, 홍련’ ‘극한직업’ ‘서편제’ ‘벌새’ ‘지구를 지켜라’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8월의 크리스마스’ ‘친절한 금자씨’ ‘리틀 포레스트’ ‘시월애’ ‘명량’이 뒤를 이었다.
2위 ‘기생충’에 대해선 붕준호 감독이 고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 ‘하녀’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녀’를 4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포브스는 “최고의 한국 영화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한국의 영화 산업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한국 영화는 모든 것을 조금씩 갖추고 있으며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할 만하다”라고 평했다.
매체는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국영화는 일본이나 홍콩 영화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한국영화에 대한 서양 관심은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많은 장르가 인기 있지만, 주목할 만한 영화 중 상당수는 스릴러, 공포 또는 슬로우번 로맨스다. 이 목록에 포함된 최고 영화감독으로는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이 있다. 흥미롭게도, 이 목록 다수 영화에는 최민식과 송강호가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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