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 옵트아웃 선언…FA 시장 진출 준비

최대영 2024. 11.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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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4)이 예상대로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콜은 2019년 12월, 당시 MLB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천400만 달러(약 4천473억원)의 계약을 양키스와 체결했다.

양키스는 콜과의 기존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더 늘리고 연봉 3천600만 달러(약 497억원)의 조건을 추가하면 옵트아웃을 무효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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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4)이 예상대로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콜이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콜은 2019년 12월, 당시 MLB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천400만 달러(약 4천473억원)의 계약을 양키스와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5년 후에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고, 콜은 이날 이를 실행했다. 현재 남은 계약은 4년, 총액 1억4천400만 달러(약 1천988억원)이다.

양키스는 콜과의 기존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1년 더 늘리고 연봉 3천600만 달러(약 497억원)의 조건을 추가하면 옵트아웃을 무효화할 수 있다. 이 경우 콜은 2029년까지 양키스에서 뛸 수 있게 된다. 양키스는 하루 안에 콜의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콜은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6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경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로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그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24 MLB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0.71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31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는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콜은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무키 베츠를 1루 땅볼로 유도하는 듯했으나, 1루를 커버하지 않아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추가 안타를 허용하면서 팀은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7로 역전패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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