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세계 정상으로 돌아오다…1,000m 우승

최대영 2024. 11. 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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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서 여자 1,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표팀 복귀 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최민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1분30초496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1분30초632)와 커린 스토더드(미국, 1분30초779)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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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여왕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서 여자 1,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표팀 복귀 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최민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1분30초496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1분30초632)와 커린 스토더드(미국, 1분30초779)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진행되었으며,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선두를 유지하다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펠제부르에게 선두를 내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두 번째 직선주로에서 인코스를 침착하게 비집고 들어가며 펠제부르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최민정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속도를 끌어올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023-2024 시즌 동안 장비 교체와 개인 훈련, 휴식 등을 이유로 태극마크를 반납했으나 이번 시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녀는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두 번째 국제대회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에 복귀했다. ISU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왕이 돌아왔다"며 그녀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김길리(성남시청)는 1분31초069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고,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7초653으로 4위에 오르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남자 500m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박지원, 김태성(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은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1조에서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4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또한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노도희가 경기 중 왼손으로 중국 선수를 막았다는 판정으로 인해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 소셜미디어 캡처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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