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본머스에 패배하며 EPL 선두 리버풀에 자리 내줘

최대영 2024. 11. 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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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연패를 노리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AFC 본머스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선두 자리를 리버풀에 내주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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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연패를 노리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AFC 본머스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 선두 자리를 리버풀에 내주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에 1-2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개막 후 9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맨시티의 올 시즌 첫 패배로, 지난달 말 토트넘과의 리그컵 16강전(1-2)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다.

경기는 본머스의 헝가리 출신 풀백 밀로시 케르케즈가 맨시티의 오른쪽 수비를 허물며 시작되었다. 그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앙투안 세메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크로스를 올렸다. 필 포든을 상대로 자신 있게 1:1 돌파를 시도한 케르케즈는 페널티박스 깊숙이 전진한 후 중앙으로 전달한 공을 세메뇨가 마무리하며 본머스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본머스는 전반 20분에도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선제 득점 후 본머스는 수비에 집중하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후반 1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이바니우송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과 포든 등 공격 핵심 선수들이 침묵하는 가운데 후반 37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딩 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남은 시간 동안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본머스는 2-1로 승리하며 8위(승점 15)에 자리 잡았다.

반면, 리버풀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리버풀은 현재 8승 1무 1패(승점 25)를 기록하며 맨시티(승점 23)와의 승점 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한 후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결별을 겪고,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로 2019-2020 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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