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尹 '김영선 해줘라'..공천 아닌 '회' 줘라?..또 바이든 날리면, 국민 무시 화나"[국민맞수]
"판도라의 상자 열려, 추가 녹취 제보 많아..뭐가 더 튀어나올지 몰라"
강성만 "김건희-윤 대통령이 누구한테 지시했나..공천 개입 말 안 돼"
"신줏단지 모시듯 명태균 모셔..이재명 1심 선고 방탄 선제공격 불과"
윤석열 대통령의 "김영선 해줘라" 녹취 발언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다시 한번 들어봐 주십시오. 김영선이한테 '회 줘라'라고 돼 있습니다. 수조 물만 먹지 말고 회도 먹게 말입니다."라고 말하는 패러디가 돌아다니는 것과 관련해 최용선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여권에선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부정하는데 바이든 날리면 시즌2"라고 세게 비꼬았습니다.
최용선 부원장은 3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해당 녹취를 공천 개입 증거로 보기 부족하다는 강성만 국민희힘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에 대해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그 녹취록을 우리가 다 들었잖아요. 거기에 '김영선 해줘라' 이 말이 김영선한테 '회' 줘라, 회를 주라는 말로 들리십니까. '해줘라'라고 들리십니까"라고 조소하듯 되물었습니다.
최 부원장은 "이 얘기를 제가 말씀드리는 이유는 뭐냐 하면 앞뒤 맥락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연결된 것처럼 들리잖아요"라며 "권한이 없는 자가 깊숙하게 국정이나 인사, 당무에 개입해 농단을 벌이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김건희 여사와 윤 대통령을 싸잡아서 직격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당시 검사와 한동훈 검사가 박근혜 정권 당시 공천 개입 공모만 했어도 이거를 사법 처리했는데"라며 "이건 공모라기보다는 지시로 보여진다"고 최 부위원장은 공세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최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검찰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된 여러 정황의 나왔음에도 그것들을 수사하지 않고 덮는 것에 너무 익숙해 있기 때문에"라며 "특검을 해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강성만 위원장은 "지금 명태균 씨가 무슨 당무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고요"라며 "아니 민주당이 언제부터 일개 브로커인 명태균 말을 그렇게 신줏단지처럼 떠받들어 모셨냐"고 거꾸로 냉소했습니다.
"아니 국회의원 모셔봤잖아요. 그럼 별의별 사람들이 찾아와서 중앙부처에 이거 얘기해주라. 당에서 이거 도와주라. 도청에 이거 얘기해주라 하는데 이게 그러면 그게 다 무슨 당부에 개입하는 겁니까?"라며 "무슨 명태균 씨가 당무에 개입을 했다고. 그거 아니잖아요"라고 강 위원장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최용선 부위원장은 "여사가 당무, 공천에 개입했다는 거잖아요"라고 즉각 반박했고, 강성만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무슨 당무에 개입을 해요?"라며 "명태균 씨에게 그 당시에는 도움을 받았다고 하고 아는 사이니까 조금 친절하게 응대한 것뿐이지. 김건희 여사가 당에 누구한테 명태균 공천 주라고 지시했습니까?"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되물었습니다.
이에 최 부원장은 "오빠를 통해서 한 거죠"라고 냉소하며 응수했고, 강 위원장은 다시 "아니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한테 지시했어요? 얘기해 보세요. 지시받은 사람이 누구예요?"라고 거듭 따지듯 되물었습니다.
최용선 부위원장은 이에 다시 "아니 여기 나오지 않습니까. '공관위에서 가져와서 김영선 해줘라' 했다고. 아니 그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지 않습니까"라고 재반박했고, 강성만 위원장은 "당시 대표인 이준석 대표와 공관위원장인 윤상현 의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다 이렇게 토론을 통해서 결정을 했다고 이미 밝혔고요"라며 공천 개입 논란을 거듭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최용선 부원장은 이에 "그러니까 '김영선 해줘라'가 '공천 줘라'가 아니라 '회 주라'는 거네요"라고 냉소했고, 강성만 위원장은 "당시 여론조사를 하면 김영선 의원이 압도적이었다"고 지지 않고 맞섰습니다.
강성만 위원장은 그러면서 "전략공천이라는 게 대개 여론조사를 해서 하는 건데 그걸 가지고 자꾸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너무나 정략적이고 곧 닥쳐올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 때문에 이재명 대표 방탄과 구명을 위한 어떤 선제 타격 저는 이렇게밖에 판단이 안 된다"고 거꾸로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최용선 부위원장은 "이미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훨씬 더 많은 녹취를 갖고 있고 계속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지금 팩트 체크를 하는 중인데 뭐가 더 튀어나올지 모른다. 다른 녹취들이 추가로 공개됐을 때 용산이나 국민의힘에서 그땐 어떤 말을 하느니 지켜보겠다"고 쏘아붙이는 등 두 사람은 시종 날 선 설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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