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정우영과 맞대결…뮌헨, 우니온 베를린에 3-0 완승

최대영 2024. 11. 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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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의 대결이 있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3-0으로 제압했다.

김민재는 전반 34분 우니온 베를린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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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의 대결이 있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3-0으로 제압했다.

김민재는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그는 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될 때까지 약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전반 34분 우니온 베를린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킹슬레 코망의 추가 골을 도우며 공격에서도 기여했다. 김민재가 왼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는 이를 중앙의 해리 케인에게 연결했고, 케인이 원터치로 밀어준 공을 코망이 오른발로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아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109차례 패스 중 106차례를 정확히 성공시키며 평점 7.6을 기록했다. 이는 그의 안정적인 수비력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반영하는 수치다.
정우영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약 69분을 소화했다. 그는 전반 31분 절호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동료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정우영은 측면을 따라 공을 몰고 내달린 뒤 문전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으나, 뮌헨의 우파메카노에게 차단당했다. 이후 튀어나온 공을 크로스로 연결했으나, 반대쪽에서 뛰어오른 톰 로테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다.
정우영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여러 차례 뮌헨의 중요한 패스를 끊어냈고, 풋몹에서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0을 받았다. 이는 그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팀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날 경기에서 해리 케인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골에 모두 기여했다. 전반 15분에는 페널티킥으로 득점 감각을 예열한 케인은 전반 43분 감각적인 패스로 코망의 추가 골을 도왔고, 후반 6분에는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케인은 9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승리로 개막 9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3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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