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캐릭터 위해 의상 300벌 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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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SBS TV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판사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 박신혜는 악마 판사로 분해 악인을 응징하는 과정을 통쾌하고 짜릿하게 그려냈다.
촬영할 때 힘든 부분은 없었는지는 묻자 박신혜는 "액션스쿨에서 미리 액션을 배우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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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박신혜가 SBS TV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종영소감을 전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1.9%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판사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보다 더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 박신혜는 악마 판사로 분해 악인을 응징하는 과정을 통쾌하고 짜릿하게 그려냈다.
박신혜는 "7개월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며 '강빛나'로 연기했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열심히 촬영했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 가득한 마음도 드러냈다.
연기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박신혜는 "강빛나가 친절하지 않으면서도 친절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청자분들이 강빛나가 나이가 많은 인물 혹은 피해자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대하는 모습을 불편하게 느끼시지 않도록 말투나 표정, 대사톤을 더 신경 썼던 것 같다. 더불어 강빛나가 탄산음료처럼 톡톡 튀는 캐릭터였기에 대사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말의 속도감 등 말맛을 살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를 위해 의상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약 300벌의 의상을 입는 등의 노력이 있었다. "최대한 컬러풀한 의상을 콘셉트로 핑크, 블루, 레드처럼 임팩트가 강한 컬러를 선택하고 어두운 색상에는 포인트를 줬다. 대본을 보면 빛나가 죄인을 처단할 때 '아름답게 화려한 옷을 입고'라는 지문이 많았다. 액션을 위한 옷도 있었지만, 빛나가 좋아하는 화려함에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준비했던 것 같다. 홈웨어, 처단룩, 일상복 등 다양한 의상이 필요했기에 의상 피팅을 많이 해서 스타일리스트팀에서 고생이 많으셨다."
맨몸 액션부터 칼, 총 등 다양한 액션이 있었다. 촬영할 때 힘든 부분은 없었는지는 묻자 박신혜는 "액션스쿨에서 미리 액션을 배우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워낙 잘 가르쳐 주셔서, 현장에서 상대역과 합을 맞추며 차근차근 준비했다. 너무 위험한 장면은 대역분이 도와주셨다. 사실 저보다는 빛나에게 처단을 당하신 배우분들께서 더 힘드셨을 거라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빛나에게 응징당했던 많은 배우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박신혜는 "저희가 느끼는 감정들을 우리 드라마를 시청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청자를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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