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회 맞은 임희정 "오랜만에 챔피언조라 긴장돼요"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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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오랜만에 단독 선두에 오른 임희정은 "2024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은 60명만 출전할 수 있기에 상금순위 60등 안에 들자는 목표로 플레이했다. 내가 해왔던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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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대회 이틀째 기상 악화로 인해 3라운드(54홀)로 축소됐고, 최종 3라운드는 3일에 진행된다.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임희정은 2일 진행된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단독 1위(합계 12언더파)에 올랐다.
임희정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스 길이가 짧아지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고 거리감을 맞추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려서 몇 번 위기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오랜만에 단독 선두에 오른 임희정은 "2024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은 60명만 출전할 수 있기에 상금순위 60등 안에 들자는 목표로 플레이했다. 내가 해왔던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특히 잘된 점에 대해 임희정은 "그동안 마음을 내려놓고 결과에 상관없이 '내 것만 잘하자'는 식으로 플레이했었는데, 그 마음가짐이 오늘 잘 맞아떨어졌다"고 강조했다.
'내 것만 하자'는 의미에 대한 추가 질문에 임희정은 "결과를 우선 생각하면 하려던 동작들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쳐보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역대 엘리시안 제주에서 평균 타수 순위 1위를 기록한 임희정은 이곳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 "푹신한 잔디와 터가 나랑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종일 우승 경쟁을 하게 된 임희정은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내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하려 한다.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내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어, 실수해도 무너지지 않고, 리커버리를 잘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임희정은 "오랜만에 챔피언조라 긴장이 된다. 이 긴장감을 받아들이면서 몰입해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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