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유럽파로 중무장해 일본·사우디 2연전에 도전

(베스트 일레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월에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일본·사우디아라비아 2연전을 준비하게 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15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국립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5라운드 일본전을 치르며, 19일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6라운드를 가지게 된다. 상대가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난적이긴 하지만, 홈에서 치르는 2연전인 만큼 인도네시아도 물러섬없는 자세로 이번 승부에 응할 계획이다.

이번에도 귀화 절차를 통해 인도네시아인이 된 선수들이 잔뜩 각 포지션에 깔려 있다. 제이 이제스(베네치아)·미스 힐거스(FC 트벤테)·마르텐 파에스(FC 댈러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거의 전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고 다가오는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과거 안산 그리너스·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풀백 아스나위 망쿠알람,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인도네시아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 에르난도 아리는 부상 때문에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인도네시아 스쿼드에는 총 27명 중 15명이 해외파이며, 이중 11명이 유럽파다.

인도네시아는 4전 3무 1패로 현재 승점 3점을 기록, C그룹에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다음은 인도네시아의 대표팀 명단이다.

GK : 나데오 아르가위나타 (보르네오 FC). 마르턴 파에스(FC 댈러스/미국), M. 리얀디(페르시스 솔로)

DF : 제이 이제스(베네치아/이탈리아), 조르디 아마트(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미스 힐거스(트벤테/네덜란드), 리즈키 리도, 무함마드 페라리(이상 페르시자 자카르타), 저스틴 후브너(울버햄튼 원더러스/잉글랜드), 칼빈 베로동크(NEC 네이메헌), 셰인 패티나마(KAS 유펜), 샌디 월시(KV 메헬렌/벨기에), 얀체 사유리, 야콥 사유리(이상 말루트 유나이티드)

MF : 톰 헤이(알메러 시티/네덜란드), 네이선 추아온(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이바르 제너(FC 위트레흐트/네덜란드), 리키 캄부아야(데와 유나이티드)

FW : 라그나르 오라트망군 (FCV 덴데르/벨기에), 마르셀리노 페르디난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위탄 술레이만(페르시자 자카르타), 에기 마울라나(데와 유나이티드), 라파엘 스트라위크(브리즈번 로어/호주), 호키 카라카(PS 슬레만), 엘리아노 레이얀더스(PEC 즈볼레), 라마단 사난타(페르시스 솔로)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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