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1살 형' 제2의 전성기 맞았다...10G 8골 대폭발→홀란드 이어 'PL 득점 2위' 질주

김아인 기자 2024. 11. 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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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우드가 10경기 8골을 넣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노팅엄은 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33세의 나이에도 개막 후 10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브라이언 음뵈모와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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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미어리그

[포포투=김아인]


크리스 우드가 10경기 8골을 넣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노팅엄은 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리그 3연승을 이어갔고, 승점 19점으로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3위에 등극했다.


승격 직후 두 시즌 강등 위기를 겪었던 노팅엄은 올 시즌 전혀 다른 팀이 됐다. 리그에서 단 1패만 당하면서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했다. 리버풀 원정에서 55년 만에 승리하면서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첫 패를 안긴 팀이 됐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첼시같은 까다로운 상대와도 비겼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은 10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 후보에도 올랐다.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완승을 거뒀다. 우드의 선제골과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추가골, 올라 아이나의 쐐기골에 힘입어 10명이 싸운 웨스트햄에 3-0으로 승리했다. 노팅엄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뒤를 이어 3위에 위치했고, 아스널, 아스톤 빌라, 첼시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노팅엄이 199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우드의 최근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뉴질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우드는 잉글랜드 수많은 클럽을 거쳤다. 유스 시절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성장했고, 성인 데뷔 후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버밍엄 시티, 브리스톨 시티, 밀월,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등을 전전했다. 2016-17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44경기 27골을 몰아치며 재능을 만개했고, 번리에서는 50골을 돌파하며 레전드로 거듭났다.


활약을 눈여겨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500만 파운드(270억 원)의 금액으로 우드를 영입했다. 하지만 뉴캐슬에서는 39경기 5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반등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많은 골을 넣진 못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


완전 이적한 우드는 주로 벤치 자원이었다. 노팅엄은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많은 득점을 의지했다. 하지만 그의 부상이 잦아지면서 우드가 최전방 자리를 대신했다. 누누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우드는 누누 감독 부임 전 10경기에서 3골을 넣었지만, 이후 10경기에서는 9골을 넣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 14골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올 시즌 날개를 달고 훨훨 날고 있다. 33세의 나이에도 개막 후 10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브라이언 음뵈모와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엘링 홀란드와는 3골차로 득점왕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현지 팬들은 그를 노팅엄 지역의 전설로 내려오는 인물 로빈 후드에 빗대어 '로빈 우드'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우드는 10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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