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와 상호 옵션 거부' 김하성, FA 시장 나왔다…대박 계약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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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800만 달러(약 110억 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거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38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1년 800만 달러의 옵션을 거부한 김하성은 200만 달러(약 28억 원)의 바이아웃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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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800만 달러(약 110억 원) 규모의 상호 옵션을 거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38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이 종료되며 4년을 채웠고, 김하성은 1년 연장 옵션을 거부하며 FA 선수가 됐다.
1년 800만 달러의 옵션을 거부한 김하성은 200만 달러(약 28억 원)의 바이아웃을 받는다.
MLB닷컴(MLB.com)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의 관절와순 봉합수술을 받았고 2025년까지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김하성은 괜찮은 타격과 뛰어난 수비력을 가진 29세 유격수"라고 평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FA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김하성은 정말 재능 있고 가치 있는 선수"라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MLB에서 4년간 540경기를 뛰며 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78도루 229득점 200타점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을 기록했다.
첫 해 MLB 특유의 빠른 공에 고전하며 타율 0.202에 그쳤지만, 2년 차 시즌 곧바로 타율을 0.251로 끌어올리며 빅리그에 완벽 적응했다. 지난해에는 17홈런 38도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아시아인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타격에서 유독 운이 따르지 않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견고한 수비력을 유지하며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다 9월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당시에는 가벼운 어깨 염증 진단으로 곧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파다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2024년 김하성은 121경기에 출전해 403타수 94안타 11홈런 22도루 60득점 47타점 타율 0.223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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