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홍위병·나치 빗대…"국가 이끌 자격 없어"

박대로 기자 2024. 11. 3.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홍위병과 나치에 비유하며 국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평했다.

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서 "'악이 승리하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모두 이재명 대표가 한 말"이라고 이 대표의 발언을 소개했다.

나아가 오 시장은 이 대표를 1960~7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수십만명을 공격하고 박해한 홍위병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나치에 비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백의 필터로 세상 보면 크게 왜곡"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장철 배추 수급 동향과 관련해 지난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배추 경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홍위병과 나치에 비유하며 국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평했다.

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서 "'악이 승리하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모두 이재명 대표가 한 말"이라고 이 대표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세상은 흑백이 아닌 수십억 개의 다양한 색으로 이뤄져 있다"며 "흑백의 필터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크게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오 시장은 이 대표를 1960~7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수십만명을 공격하고 박해한 홍위병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나치에 비유했다.

그는 "과거 선과 악을 나누고 여론재판으로 역사를 후퇴시킨 것은 홍위병들이 했던 일이었고 단결을 위해 '공동의 적'을 찾았던 것은 나치의 수법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이 대표에게 국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평했다. 그는 "선과 악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국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없다"며 "이려측해(以蠡測海), 즉 표주박으로 바다를 측량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