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간 민주 "확실히 심판"…여 "방탄 집회"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규탄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달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이자, 민생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서울역 일대에서 윤대통령과 김여사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당 지도부, 소속 국회의원 등이 총집결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2016년 연말 당시 촛불집회를 소환하며, 윤대통령의 국정기조 전환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둠이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다시 한번 증명해 냅시다. 여러분!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우리의 손으로 확실하게 심판합시다."
김여사 특검법 통과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간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이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윤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여야는 특검법 재표결을 놓고 또다시 '표 단속'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재개한 장외 집회를 놓고 국민의힘은 선거법과 위증교사 관련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를 위한 '맞춤형 방탄 집회'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란 / 국민의힘 대변인> "거대 야당의 당 대표라는 지위가 범죄혐의자의 방탄 목적으로 활용될 수는 없습니다. 당대표 개인의 범죄를 비호하기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는 행태를 중단해야 합니다."
이어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산적한 민생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 명령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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