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스타 보고 제 발 저렸나?…유비빔, 불법 영업 고백→방송계도 손절 [MD이슈]

김하영 기자 2024. 11. 3. 08: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유퀴즈' 오는 6일 유비빔 출연분, 폐기 논의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지난달 24일 방송 클립 삭제 논의
트리플스타(왼쪽), 유비빔 / 넷플릭스 및 유비빔 SNS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사생활 논란과 횡령 의혹으로 이목을 끈 가운데, '비빔대왕' 유비빔의 불법 영업 고백까지 이어졌다.

유비빔은 지난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허가 없이 음식점을 운영한 사실을 인정했다.

실제로 유비빔은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 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2015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게다가 그는 이전에도 관련 법을 위반해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유비빔은 지난 9월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강렬한 개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비빔밥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이름을 '비빔'으로 개명한 사연으로 2010년 tvN '화성인 vs 화성인'에 등장했던 그는 이후로도 '생생정보', '진격의 할매', '6시 내고향', '생방송 오늘아침'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러던 중 '흑백요리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1라운드 탈락에도 수많은 커뮤니티에 영상이 확산하며 화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유비빔은 예능과 라디오, 유튜브 등을 전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그런 그가 뒤늦게 불법 영업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빈축을 샀다.

유재석(왼쪽)에게 개명 사연을 털어놓은 유비빔 /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그러나 불법 영업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방송 출연에 대한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

유비빔은 오는 6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키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할 계획이었다. 지난달 30일 방송 마지막에 유비빔의 모습을 담은 예고편까지 나왔다. 당시 유비빔은 가족들까지 함께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그는 유재석, 조세호에게 비빔박자를 전수한 뒤 개명 이유에 대해 "원래 저는 밴드 악사였다. 그러다가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고 사연을 전했다. 하지만 그의 불법영업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작진 측은 출연분 폐기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24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는 유비빔 방송분 클립 삭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유튜브에서도 그의 출연분 삭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에 공개된 '이거 중독 위험한데...한국 쌀과자를 먹은 앙리와 카카의 찐반응ㅋㅋㅋ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유비빔이 앙리, 카카 등 해외 축구선수들에게 손수 비빔밥을 대접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제작진은 유비빔의 출연분을 편집한 뒤 "일부 출연진 관련 이슈로 인해 콘텐츠 일부분을 업로드 이후 편집하게 되었다. 시청자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울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운영하는 '김관영 TV' 역시 유비빔이 등장했던 영상을 논란 발생 직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흑백요리사' 출연자 중 트리플스타와 유비빔이 연이어 구설에 오르며, 방송가에서도 일반인 출연진 관리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