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한 이강인, 도움 기회 날렸다→PSG는 랑스 1-0 꺾고 10연승

맹봉주 기자 2024. 11. 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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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RC 랑스를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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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선발이 아니라 교체 선수로 후반전부터 뛰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겼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 후 10연승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RC 랑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선수로 들어갔다. 후반 16분 이날 결승골을 넣은 우스만 뎀벨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동한 이강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22분 왼발로 때린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도움 기회도 있었다. 후반 32분 골문 정면에 있던 누누 멘데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으나, 멘데스의 슛이 득점에 실패하며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이 랑스를 압도했다. 볼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시종일관 랑스를 몰아쳤다. 유효슈팅만 8개였다.

또 경기 시작 8분 만에 뎀벨레의 득점이 나오며 쉽게 풀어갔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후반 14분엔 상대 선수가 레드카드 퇴장을 받고 나가며 수적인 우위까지 점했다.

이날 승리로 8승 2무를 찍은 파리 생제르맹은 시즌 개막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승점 26점으로 리그앙 단독 1위다.

▲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이 갖는 자신감은 상당하다. 랑스전을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우리 선수들은 아주 젊고 성공을 갈망한다"며 "시즌 전부터 좋은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있고, 승점도 더 높다. 리그앙에서는 우리가 늘 우월했다"고 말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해진 게 파리 생제르맹의 가장 큰 강점. 지난 시즌까진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리그앙 득점왕이자 팀 내 공격 지분 대부분을 차지했던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여러 선수들로 채우고 있다.

이강인도 그중 하나다. 이번 시즌 벌써 4골로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엔리케 감독은 "5명의 미드필더와 이야기를 나눴다. 수비적인 임무는 당연하고 다들 공격에서도 많은 골을 넣길 바란다. 선수마다 10골 10도움은 했으면 한다"며 "이강인까지 포함하면 6명이 10-10을 해야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를 보고 싶지 않다. 조금이라도 부족한 게 보이면 다른 선수가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다. 공격수와 수비수 모두 동일한 목표로 뛰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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