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시절이 떠올라' 김민재, 3G 연속 무실점 승리 이끌었다... '케인 멀티골' 뮌헨, '정우영 70분' 베를린 3-0 완파

박재호 기자 2024. 11. 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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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철벽' 김민재(28)가 '또'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약 69분을 뛰며 완벽한 수비력으로 뮌헨의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종료까지 우위를 이어간 뮌헨이 무실점 3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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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정우영(가운데 검은색)이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철벽' 김민재(28)가 '또'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3-0으로 완파했다.

개막 후 리그 9경기 무패(7승2무) 행진을 달린 뮌헨은 선두를 질주했다. 베를린은 승점 15(4승3무2패)로 6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14경기 연속 출전이다. 이날 약 69분을 뛰며 완벽한 수비력으로 뮌헨의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재빠른 커버와 과감한 전진 수비로 상대 공격수와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이 무려 97%(106/109)에 달했다. 이밖에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 차단 1회 등 수비 지표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을 주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정우영도 베를린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김민재 교체 직후 교체된 정우영도 약 69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정우영에게 팀내 최고 평점이 7.2를 주며 호평했다.

슈팅을 시도하는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뮌헨이 전반 15분 만에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리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리그 10호골이다.

김민재가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훌륭한 수비로 막아냈다. 전반 37분 우니온의 코너킥이 팔리냐의 몸에 맞아 흘렀고 페포크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했다. 하지만 문전에서 김민재가 자세를 낮춰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막판 코망의 추가골이 터졌다. 김민재의 패스가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데이비스가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중앙으로 낮게 패스했다. 이어 케인이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골문으로 쇄도하는 코망에게 패스했다. 이를 코망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뮌헨의 맹공이 이어졌다. 케인이 후반 6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게헤이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코망이 헤더로 떨궈줬다. 이를 케인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뮌헨이 여유롭게 앞서가자 콤파니 감독은 후반 24분 김민재를 불러들였다. 김민재 자리에 에릭 다이어가 투입됐다. 베를린도 활약이 뛰어났던 정우영을 빼고 야닉 하베르를 투입했다. 경기 종료까지 우위를 이어간 뮌헨이 무실점 3골 차 승리를 따냈다.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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