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 확률 90%' 이겨낸 홍석천, 또 건강 적신호에 "고통보다 서글퍼" 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근황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디스크가 안 좋단다. 오랫동안 참 애썼다. 고통은 둘째고 왠지 서글프다 ㅠㅠ"라는 글과 함께 척추 엑스레이 사진을 업로드 했다.
그리고 "디스크? 아픈 거 이상 서글프다. 관리 잘하고 행복하게 살아야지"라고 추가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ㅜㅜ 형 건강부터", "디스크 증상 진짜 힘든데… 열심히 치료와 운동 해주시길", "헐... 석천이 오빠 아프지 마. 부디 빨리 낫길"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달 29일 세계적인 가수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를 '아! 파쓰'라고 개사한 후 허리에 붙은 파스를 떼는 릴스를 업로드 하기도 했다.
또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를 통해 "내가 가게를 접은 게 이태원에서 내가 망했다는 기사가 나왔나 보더라. 망했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1년 전에 아팠다"고 백한 바 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나 패혈증 걸렸었다. 몸 안에 염증이 곪아 터지기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 패혈증은 그냥 하루아침에 죽는 거다. 나는 일주일 동안 몸이 너무 아팠는데, 연말에 가게가 너무 바빠 가지고 병원 갈 생각을 안 하고 약만 먹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2월 31일 날 갑자기 오한이 왔다. 매니저가 나를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나를 보자마자 바로 수술실로 가서 다 긁어냈다. 내 몸에 염증이 곪고 있었던 것을. 내가 깨어났는데 선생님이 '홍 사장님, 이렇게 사시면 죽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하루만 늦었어도 죽을 확률이 80~90%였다더라. 열이 40도까지 오른 상태에서 병원에 간 것이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주사를 맞으면서 병원에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냥 다 정리하자 싶어서 하나씩 하나씩 다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71년생인 홍석천은 지난 1995년 제4회 KBS 대학개그제 공채 12기로 데뷔했으며, 1996년에는 MBC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로, 현재 자신이 선택한 미남들만 출연시키는 유튜브 콘텐츠 '홍석천의 보석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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