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더샵 클락힐즈', K아파트 품격 인증

마닐라(필리핀)=김노향 2024. 11. 3. 0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건설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가 2016년부터 추진한 10억7500만달러(약 1조4300억원) 투자 규모의 뉴클락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디벨로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리조트기업 한그룹(Hann Group)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간 기획-K철도 유라시아를 가다]⑦한국인이 세운 필리핀의 건축물-더샵 클락힐즈
[편집자주] K건설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기업들을 지원 사격하는 데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외교에 이어 원전 재개의 기회가 열린 유럽까지, 최고 선진도시들에 한국 건설기업이 잇따라 깃발을 세웠다.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쌓아올린 신뢰와 기술력,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근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K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미래 성장의 기회를 조명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더샵 클락힐즈'는 지하 1층~지상 21층 5개동 아파트 552가구와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됐다. 필리핀 클락자유경제구역(Clark Freeport Zone·CFZ)에 위치한 더샵 클락힐즈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이앤씨
필리핀 북부 신도시 '클락'은 해외 큰손들의 투자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클락자유경제구역(Clark Freeport Zone·CFZ)에는 글로벌 체인의 카지노 호텔들과 한국식 아파트, 철도 인프라 건설 등이 줄을 잇고 있다.

클락국제공항과 앙헬레스 코리아타운, 국제학교 등의 인프라를 갖춰 한국 기업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세인트폴 국제학교, 아테네오 비즈니스스쿨, 필리핀대학교 클락캠퍼스 등 유명 대학들이 있다. 클락은 도시 전체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게이트를 통과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필리핀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도 마닐라가 있는 위성도시 메트로마닐라와 비교해 안전하고 교육 수준이 높아 한국식으로 개발된 주거시설이 많다"면서 "국내 시행사가 투자한 카지노 호텔 등도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가 2020년 11월 준공·분양한 '더샵 클락힐즈'는 클락자유경제구역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1층 5개동 552가구 아파트와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됐다. 더샵 클락힐즈는 포스코이앤씨가 해외에 처음으로 선보인 더샵 브랜드다. 해발 235m에 위치해 필리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조망할 수 있고 단지 내 인피니티풀(끝이 지평선과 맞닿은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한 수영장)과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 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한국 브랜드 아파트의 편리성을 보여줬다.

더샵 클락힐즈 정문과 내부 전경 /사진=김노향 기자
더샵 클락힐즈는 글로벌 투자시장을 겨냥했다. 2020년 분양 당시 국내 부동산 투자시장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로 세금·대출 규제가 강화됐고 해외 부동산으로 투자금이 움직였다.

클락은 필리핀 정부가 계획 개발을 위해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개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클락과 인근 신도시를 확장해 수도 마닐라에 집중된 기업과 일자리를 분산하고 경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시도다. 이에 클락은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 기업들에 기회가 많은 이유는 클락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의 직항 운행이다. 클락국제공항은 기존 청사 대비 두 배 규모인 연 800만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가 2016년부터 추진한 10억7500만달러(약 1조4300억원) 투자 규모의 뉴클락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디벨로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리조트기업 한그룹(Hann Group)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닐라(필리핀)=김노향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