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男골프의 '조용한 강자' 이정환 "우승이라는 목표 있기에 더 노력하게 돼"

이종호 기자 사진=민수용 골프전문 사진기자·KPGA 제공 2024.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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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의 존재감 뽐내는 투어 15년차 베테랑
쌍둥이 남매 태어난 후 책임감 느끼며 투어 소화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단단한 멘털 강점
"앞으로 10년 이상 부상 없이 프로생활 하고파"
[서울경제]

어떤 종목에든 화려한 세리머니나 톡톡 튀는 언행 대신 꾸준한 플레이로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키워가는 선수들이 있다. 이른바 ‘조용한 강자’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지 않고 점점 완숙한 면모를 뽐내는 이들은 오랜 기간 그 종목의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선 ‘아이언맨’ 이정환이 바로 그렇다.

이정환은 2010년 투어에 데뷔해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과 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두 차례를 제외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일은 많지 않았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두 번이나 눈앞에서 놓치고 다 잡은 우승을 뒷심 부족으로 다른 선수에게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계속되는 아쉬움에 화를 내기도 하고 짜증을 내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그 사이 이정환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결혼을 하고 올해에는 쌍둥이 남매의 아버지가 됐다. 그날 하루 성적에 일희일비하던 그는 그렇게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선수로 변모했다. 우승을 하지 못해도, 하루 성적이 좋지 않아도 투어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느끼며 오늘도 필드에 나가 샷을 날린다.

9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이야기를 해보자.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

“3라운드까지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2위에 2타 차로 앞서 있어서 우승에 대한 생각도 했다. 마지막에 우승을 내주다 보니 더 아쉬움이 큰 것 같다. 끝나고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 그런데 어쩔 수 없지 않나. 끝난 건 끝난 것이고 빨리 회복하려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그 대회 이후에 2주 간 휴식기가 있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아이들 보니까 빨리 회복이 된 것 같다. 투어를 한두 해 하고 끝낼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것을 이룰 때까지 계속 노력해봐야 할 것 같다.”

역대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기록에 대한 부분은 알고 있었나?

“그날 경기가 끝나고 들어서 알게 됐다. 잘해서 그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는 게 일단 기분이 좋았고 우승까지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마지막에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정환은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까지 23언더파 193타를 쳐 2017년 9월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장이근이 세웠던 역대 KPGA 투어 54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장이근은 당시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역대 72홀 최소타 기록(28언더파 260타)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반, 워낙 페이스가 좋았다. 그런데 중반을 넘어가며 다소 힘이 빠진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우선 골프라는 게 1년 내내 감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래도 좋지 않았을 때 빠르게 회복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최근에 감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업 다운이 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최대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꾸준하게 잘 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올해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시즌 초 목표했던 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처진 페이스를 극복하기 위해 연습 루틴이나 스윙을 바꾼 게 있는지.

“시즌 전 전지훈련에서 했던 스윙 루틴 등을 최대한 계속해서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즌 중에 조금씩 틀어지거나 하면 그때 기억을 되살려가며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마지막 우승이 6년 전이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다른 어떤 선수보다 클 것 같다.

“딱 6년이다. 그래도 그 중 2년은 군대를 다녀온 거라 빼도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 우승(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 후에 군대를 다녀왔으니 그 기억으로 살 수 있었다. 그 뒤 복귀를 하고 한동안 중위권에 있다가 지난해부터 우승 기회들이 몇 차례 오고 있는데, 눈앞에서 놓치다 보니깐 최근 들어 우승에 대한 갈망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그래도 우승이라는 목표가 항상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 투어에서 중견급 선수로 분류된다. 경력이 쌓이면서 신인 때와는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은데.

“20살 때부터 투어 선수로 뛰고 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제 ‘직업’에 대해 진지한 마음을 갖게 된 것 같다. 어릴 때는 시합에 나오면 괜히 들뜨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차분해졌고 경기 자체를 좀 더 진지하게 바라보고 생각하고 있다.”

드라이브 샷 거리가 매년 늘고 있다. 비결이 따로 있나?

“실제로 스스로도 점점 거리가 늘고 있는 걸 느낀다. 그렇다고 해서 거리를 늘리기 위한 훈련을 따로 한 건 아니다. 대부분의 운동은 부상 방지나 스윙을 좀 더 부드럽게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힘을 쓰기보다는 지금보다 더 정교하게 공을 맞힐 수 있는 훈련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거리가 늘어난 건 아무래도 신장 덕을 좀 본 것 같다.”

(188cm로 투어 최장신급 선수인 이정환은 어니 엘스처럼 큰 키를 활용한 부드러운 스윙을 구사하면서도 시즌 평균 301야드를 기록 중이다.)

올해 스코티시 오픈도 다녀왔다. 미국 PGA 투어 경기를 뛰었는데 어땠나?

“우선 항상 TV에서만 봐왔던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고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이 PGA 투어 두 번째 출전이었는데 처음엔 마냥 신기해하고 즐겼다면 이번에는 좀 더 진지하게 승부를 해본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스스로가 대견스럽기도 했다. 대회에 가서 컷 통과도 하고 마지막에 공동 46위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마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생각이 많아지더라. 좀 더 어린 나이였다면 PGA 투어 도전도 해보고 싶은데, 가정도 있고 해서 여러 가지로 고려할 게 많아졌다. 그래도 인상적이었던 건 이제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당시 대회에서 이정환의 눈에 확 들어온 선수가 있었다면.

“워낙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딱 한 명을 꼽기는 어려울 것 같다. 잰더 쇼플리(미국)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가장 눈에 띄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워낙 잘 치기도 하고 각자 개성이 뚜렷한 선수들이 많아 모두가 눈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올해 4월 쌍둥이 남매가 태어났다. 아빠가 된 만큼 투어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졌을 것 같다.

“솔직히 아직도 아빠가 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기들을 보고 있어도 ‘이 아이들이 내 아이들이 맞나’하는 이상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다.(웃음) 확실한 건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다 보니 프로 생활을 열심히 해야 이 아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 일단 집에 가는 게 너무 즐겁다. 원래 집을 좋아하는 ‘집돌이’ 성향이긴 한데 아이들이 태어난 후 같이 있는 게 너무 좋아서 더 집에 있는 걸 좋아하게 됐다. 아이들과 같이 있다 보면 ‘내가 골프를 잘해야 이 아이들과 좀 더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훈련 양을 늘리고 더 시합에 집중한다.”

아이들과 지내는 곳이 광주인데, 투어 생활을 하기에 불편하지 않은지.

“보통 수도권에서 지내는 선수들은 대회가 열리는 장소까지 1시간 정도면 닿기 때문에 그만큼 운동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 나는 광주에서 보통 3시간 정도 걸려 대회장에 도착한다. 그래도 이미 광주에 자리를 잡았고 아이들이 태어난 곳에서 큰 변화 없이 자랄 수 있는 것이 최우선이다.”

쌍둥이 남매가 골프 선수를 꿈꾼다면 허락할 건가?

“정말 본인들이 하고 싶다고 하면 시켜야 할 것 같다. 나나 아내나 무조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시키자는 입장이다. 골프를 접해보고 아이들이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도울 생각이다.”

투어를 뛰다 보면 가족들에게 미안한 순간이 많을 것 같다.

“아내가 쌍둥이를 거의 혼자 돌보고 있기 때문에 항상 미안하다. 솔직히 하나도 힘든데 쌍둥이는 두 배로 힘든 거 아닌가. 그래서 미안함만큼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대회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최대한 빨리 집에 가서 아내를 도우려 하고 있다.”

힘든 투어 생활,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 있나?

“어렸을 때부터 혼자 생활한 적이 많아서 누구에게 의지하거나 기대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의 플레이에서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아이언 샷이나 드라이버 샷이 다른 선수보다 좋은 것 같다. 제가 키도 큰 편이고 샷을 때릴 때 페이드로 치려고 하는데 이런 걸 마음먹은 대로 잘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스코티시 오픈에서도 내 강점들이 잘 통했다. 170, 180m 넘어가는 샷들을 정확하게 보낼 수 있어 어려운 코스에서 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반대로 꼭 고치고 싶은 것은?

“쇼트 게임 능력을 더 갖추고 싶다. 어프로치나 퍼트 등을 좀 더 가다듬으면 지금보다 더 자신 있게 샷을 날릴 수 있을 것 같다. 쇼트 게임을 미국에 가서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투어에서 가장 가깝게 지내는 선수는.

“김비오 선수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비오 형과는 어릴 때부터 같이 다니기도 했고 연습도 자주 함께 한다.”

징크스가 있나?

“따로 징크스는 만들지 않는다. 예전에 심리 관련 책을 읽은 적 있는데 그 책에서 운동선수들은 최대한 징크스를 만들지 않는 게 좋다는 문구를 봤다. 어렸을 때는 시합 전에 손톱을 자르지 않는 것 같은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긴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것도 아예 없어졌다. 굳이 징크스보다는 지키는 루틴을 꼽자면 시합 전날에는 웬만하면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음식들을 피한다. 그것 말고는 특별히 지키는 징크스는 없다.”

장비에는 민감한 편인가?

“민감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딱 중간인 것 같다. 딱 어떤 장비에 꽂혔을 때는 그 장비만 1년 내내 쓰는 편인데 그렇지 않을 때는 수시로 장비를 바꾸기도 한다. 후원사에서 주는 장비를 그대로 쓸 때도 많다. 심하게 예민한 편은 아니다.”

뺏고 싶은 동료 선수들의 능력이 있다면.

“김비오 선수의 어프로치 능력을 뺏고 싶다. 플레이하는 걸 보면 ‘어떻게 저렇게 쉽게, 쉽게 어프로치를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성격을 스스로 표현해 본다면.

“고집 있고 쉽지 않은 성격 같다. 차분하고 유해 보이지만 한 번 고집을 부릴 때는 그 어떤 사람도 못 말린다. 그리고 좋은 일이 있다고 해도 그렇게 티를 내지 않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성격 같다.”

그런 성격이 선수로서 플레이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나?

“도움이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경기 내내 침착하게 플레이를 할 때는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분명히 몰아쳐서 스코어를 내야 할 때도 있다. 그런 때는 내 잔잔한 성격 탓에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런 상황이 오면 옆에 있는 캐디 형이 좀 더 분위기를 끌어 올려 주려고 애를 쓰는데, 확실히 다른 선수들에 비해 올라오는 게 그렇게 크지 않다.”

골프 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다른 종목의 운동선수를 하고 있을 것 같다. 골프 외에는 축구를 제일 좋아한다. 보는 것과 하는 것 모두 좋아한다. 물론 잘 하지는 못한다.(웃음) 다칠까 봐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가끔 풋살도 즐기는 편이다.”

골프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우승을 이뤘을 때는 물론 당연하게 행복한 순간이다. 요즘 드는 생각인데, 투어에 있으면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고 함께 플레이를 하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것 같다. 6년 동안 우승은 못했지만 계속 우승권에서 싸움을 하고 그런 게 되게 재밌고 행복하다. 계속 우승 문턱을 두드리며 느끼는 긴장감 자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경쟁 자체가 굉장한 스트레스일 수 있지 않나?

“물론 스트레스다. 그래도 그 순간을 재밌어 하는 것 같다. 그것에 비해 우승은 못하고 있지만···.(웃음)”

그럼 경기를 하면서 가장 ‘멘탈이 터지는’ 순간은?

“다른 순간은 웬만하면 다 참고 넘어간다. 티샷 상황에서 OB가 나거나 세컨드 샷 섕크가 나는 건 참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쉬운 상황에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 그때만큼 화가 나는 순간은 없는 것 같다. 어려운 상황이면 이해를 하는데, 예를 들어 짧은 퍼트를 놓치거나 100m 안쪽을 남겨두고 보기를 범하는 것처럼 쉬운 상황에서 타수를 잃어버리는 순간이 오면 화가 치민다.”

잘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지 않나?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혼자 욕을 많이 한다.(웃음)”

골프가 어렵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

“항상 느낀다. 잘하고 있는 순간에도 내 스윙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다. 완벽하게 한 라운드를 치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그런 거 보면 매주 모든 시합이 어렵고 골프 자체는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럼에도 조금 더 잘하기 위해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학창 시절 좋아했던 과목이 있나?

“국어는 진짜 좋아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국어는 그래도 한글이고 읽다 보면 문제로 답을 유추할 수 있지 않나. 이해가 되니깐 좋아했다.”

남은 시즌 목표는 어떻게 잡고 있나?

“최대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게 목표다. 더 나아가서 가능하다면 대상 수상을 꼭 해보고 싶다.”

골프선수로서 꿈은.

“지금부터 10년 이상 몸 다치지 않으면서 기량을 유지해 프로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 지금 제 나이가 서른셋인데 40대 중반까지 경쟁력 있는 선수로 투어에 남는 게 목표다.”

투어 프로 이후의 삶은 어떻게?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솔직히 레슨은 힘들 것 같고 공부를 해서 교수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은 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요즘 들어 더 느끼는 건데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매번 우승까지 갔다가 미끄러져서 그런 건지,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그런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힘을 내서 우승으로 보답할 테니 좀 더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주변에서 항상 안타까워하시니 저도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그런 것을 이겨내는 것도 제 몫이라 생각하고, 좀 더 최선을 다해서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PROFILE

출생: 1991년 | 투어 데뷔: 2016년 | 소속: 우리금융그룹

주요 경력: KPGA 투어 통산 2승

2024년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

2023년 GS칼텍스 매경오픈, KB금융 리브챔피언십, iMBank 오픈 준우승

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우승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 우승

2007년~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

이종호 기자 사진=민수용 골프전문 사진기자·KPGA 제공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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