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리니, WTA 파이널스 데뷔전 승리.. 리바키나는 2개월 만에 공식전 복귀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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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차례 그랜드슬램(프랑스오픈, 윔블던)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4위)가 본인의 WTA 파이널스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파올리니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WTA 파이널스 조별예선(퍼플그룹) 1차전에서 리바키나를 7-6(5) 6-4로 제압했다.
반면 파올리니는 올해 그랜드슬램 준우승 2차례를 포함해 두바이오픈(WTA 1000) 우승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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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차례 그랜드슬램(프랑스오픈, 윔블던)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4위)가 본인의 WTA 파이널스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약 2개월 만에 공식 경기를 가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5위)를 제압했다. WTA 파이널스는 올해 세계여자테니스 상위 8명의 선수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파올리니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4 WTA 파이널스 조별예선(퍼플그룹) 1차전에서 리바키나를 7-6(5) 6-4로 제압했다.
역시 단단함의 파올리니였다. 막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는 리바키나를 상대로 파올리니의 전략은 간단했다. 최대한 버티면서 리바키나의 범실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포인트가 리바키나의 손에서 결정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리바키나의 위너(27개)와 언포스드에러(56개)는 파올리니의 12개, 22개보다 모두 2배가 넘었다. 리바키나의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면 득점으로 연결됐지만, 랠리가 조금 더 길어지며 파올리니의 수비망을 벗겨내기 위해 조금 더 힘이 들어갔을 때에는 대부분 아웃이 되며 파올리니의 득점이 되고 말았다. 파올리니는 리바키나의 맹공을 버티고 버텼으며, 네트 앞으로 달려오는 리바키나의 옆을 노리는 패싱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리바키나의 1, 2세트 모두 마지막 실점 내용은 베이스라인 아웃으로 끝까지 언포스드에러로 실점한 리바키나였다.
이 시대 최고의 강서버인 리바키나는 US오픈 2회전 기권 이후 65일 만에 코트에 나섰다. 서브 에이스는 8개를 터뜨렸으나 첫서브 성공율이 50%에 그쳤다. 이번 시즌 내내 부상과 질병으로 고생해온 리바키나인데 이날 경기에서도 컨디션이 100%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반면 파올리니는 올해 그랜드슬램 준우승 2차례를 포함해 두바이오픈(WTA 1000) 우승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1년 프로 전향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WTA 파이널스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앞서 열린 개막전에서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정친원(중국, 7위)을 6-3 6-4로 제압했다. 정친원이 어떻게든 활로를 뚫어보려 했으나 사발렌카의 파워와 스피드가 모두 정친원보다 한 수 위였다. 사발렌카는 올해 정친원을 상대로 4승째를 거뒀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정친원을 꺾은 대회에서 모두 사발렌카가 우승하는 재미있는 기록이 있다.
3일에는 조별예선 오렌지그룹 경기가 펼쳐진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2위)와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13위), 코코 고프(미국, 3위)와 제시카 페굴라(미국, 6위)가 격돌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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