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에서 키워야 하는 선수니까” 100% 아닌 이소영, 23세 2라운더가 온 힘 쏟아내고 있지만…김호철은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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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대한 만큼 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팀의 미래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
황민경이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김호철 감독의 말처럼 육서영이 언젠가는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해 힘을 더해야 한다.
시즌 초반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육서영이 김호철 감독의 기대대로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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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대한 만큼 하고 있다. 더 잘할 수 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팀의 미래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
육서영은 일신여중-일신여상 출신으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11경기(30세트)를 소화한 육서영은 2년차인 2020-21시즌 25경기 125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육서영은 2022-23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김희진이 무릎 통증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기 힘들자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고 33경기에 나와 270점 공격 성공률 34.2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제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데뷔 후 가장 많은 35경기를 뛰며 156점 공격 성공률 37.60% 리시브 효율 34.69%를 기록했다.
시원한 한방이 장점이지만, 리시브에서 약점이 있다는 평을 들은 육서영이었지만 지난 시즌 기록한 리시브 효율 34.69%는 굉장히 고무적인 수치. 2021-22시즌 육서영의 리시브 효율은 14.78%이었다.
올 시즌은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21억을 주고 데려온 이소영이 100%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호철 감독은 “소영이는 1라운드 막판은 되어야 한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혹시라도 섣불리 뛰었다가는 시즌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 감독으로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시간을 가지고 확실하게 몸이 만들어졌을 때 선발로 넣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김호철 감독은 “지금 기대한 만큼 하고 있다”라고 운을 떼며 “조금 더 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본인의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잘하고 있는데 감독 입장으로서는 욕심이 든다.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021년에 대표팀에 들어갔다가 무릎을 다치고 나왔다. 그 후유증이 1~2년 갔다. 무릎 때문에 펀치력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몸이 좋아지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IBK에서 키워야 하는 선수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황민경이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김호철 감독의 말처럼 육서영이 언젠가는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해 힘을 더해야 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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