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내 요리는 감동 있는 코미디" 요리 철학 공개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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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최현석이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총괄 셰프로 진두지휘했다.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흑백요리사'로 화제가 된 스타 셰프 최현석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최현석은 총괄 셰프로, 전체 셰프들의 요리를 총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사실 이 메뉴는 최현석이 '흑백요리사' 두부 미션에서 준비했던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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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셰프 최현석이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총괄 셰프로 진두지휘했다.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흑백요리사'로 화제가 된 스타 셰프 최현석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최현석은 팀원들과 함께 34명이 방문하는 런치 타임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 최현석은 총괄 셰프로, 전체 셰프들의 요리를 총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최현석은 특유의 예민한 감각과 셰프 경험으로 꼼꼼하게 지휘했다.
첫 번째 요리가 준비되며 최현석이 직접 서빙해 요리 설명을 덧붙였다. 첫 요리는 부라타 치즈와 말린 토마토를 곁들인 요리였다. 최현석은 손님들에게 그 위에 올려진 식용 꽃에 대해 언급하며 "물론 안성재 셰프님이 싫어하시겠지만"이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에서 라이벌 구도였던 안성재를 의식한 설명이었다. 그러자 스튜디오의 패널들을 "언제까지 안성재 셰프 얘기하실 거냐, 즐기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최현석은 "저는 그분과 이런 관계 너무 재미있고 좋다, 그리고 이렇게 안성재를 언급하면 손님들이 즐거워한다"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자신의 요리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현석은 "제 요리에는 유머를 담고 싶다. 명작 영화도 있고 스펙타클한 블록버스터도 있다면 제 장르는 감동 있는 코미디였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인다이닝을 어려워하는 한국의 문화를 꼬집으며 "편하게 오셔서 즐기다가, 좀 더 많은 파인다이닝을 관심있게 가실 수 있게 첫 번째 계단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간이 지나고 이번에는 54명이 방문하는 디너 요리 준비를 시작했다. 메뉴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메뉴판에 적혀있는 디저트 중 하나인 '시소 배'가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준비가 어려웠던 것이다. 최현석은 "오늘 손님 메뉴는 (내가) 다 커버해 줄게"라고 말하며 침착하고 믿음직스럽게 상황을 정리했다.
디너에는 특별한 요리가 준비됐다. 연두부 안을 파 간장게장을 채워 넣고 홀랜다이즈 에스푸마(거품)을 뿌린 뒤 구운 김 오일을 덮은 요리였다. 전현무는 이 요리에 대해 "간장게장 먹을 때 구운 김이랑 먹기도 하지 않냐"라고 하자 최현석은 "이렇게 익숙한 데 특이하게 만드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메뉴는 최현석이 '흑백요리사' 두부 미션에서 준비했던 메뉴였다. 최현석은 "사실 이게 필살기여서 아꼈다, 이걸 먼저 했으면 안성재가 이걸 안 했을 텐데"라며 안성재 셰프의 손 모양을 흉내 내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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