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국민연금 대체투자' 모색은 두 마리 토끼 잡는 윈원 전략"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 '새만금 포럼'서 강조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이 국민연금의 대체 투자처로 새만금 가능성을 모색할 경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 대체투자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국내 새만금에도 관심을 기울일 경우 균형발전과 경제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실질적 대안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연구원,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새만금 사업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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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전북자치도와 이원택·신영대·이춘석·조배숙 등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새만금이 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공공과 민간 자본을 활용한 투자 유치 전략과 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 방향 제시 등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개발은 전북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과제로, 정부 투자 확대와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SOC 인프라의 신속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제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포럼을 통해 많은 전문가와 각계 인사들이 전해주신 소중한 의견과 신선한 아이디어들은 새만금의 미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바라보게 해주었다"며 "새만금이 한 걸음 더 나아갈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특히 "국민연금의 대체 투자처로써 새만금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안은 '전략적 투자'와 '안정적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윈윈 전략이 아닐까 싶다"고 제안한 후 "호남유일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과 국가 경제의 성장을 위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새만금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 국민연금의 대체 투자처로 새만금을 적극 검토해 볼만 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대체투자'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에 비하여 고위험·고수익 특성을 나타내는 투자대상으로 부동산과 인프라, 사모투자 등을 말한다. 국민연금은 새로운 대체 투자처의 발굴과 체계적 관리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국민연금의 부동산 대체투자는 총 55조2000억원에 달하며 국내 투자 10.9%에 해외투자 89.1%에 달하는 등 국내 투자도 적잖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