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지난 시즌 악몽 떠오르네...'핵심 DF' 반 더 벤 햄스트링 부상→11월 A매치까지 결장 발표

[포포투=김아인]

미키 반 더 벤이 맨체스터 시티전 부상으로 당분간 뛰지 못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이 11월 A매치 이전까지 결장한다고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 더 벤은 맨시티전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맨시티전 전반 도중 그라운드를 나갔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이 햄스트링에 '뭔가를 느꼈다'고 확인했다. 그는 반 더 벤의 부상 정도에 대한 우려를 안심시키며 11월 A매치까지 출전하지 못한다고 알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반 더 벤은 지난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6강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킥오프 10분 만에 부상을 당했다. 볼을 잡은 사비우를 막기 위해 빠르게 전력질주했고 공을 걷어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햄스트링 부위를 부여잡았다. 결국 더 이상 뛸 수 없었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되었다. 반 더 벤은 눈물까지 보이며 어두운 표정으로 아예 경기장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심각한 부상 정도가 우려됐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반 더 벤의 상태를 알렸다. 그는 “반 더 벤은 햄스트링에 무언가를 느낀 거 같다. 향후 경과를 살펴봐야 한다. 얼마나 결장할지는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반 더 벤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곧 돌아온다”고 말하면서, 예상보다 이른 복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한동안 경기 출전이 불가해졌다. 아스톤 빌라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은 햄스트링에 무리가 갔다. 너무 심각한 건 아니지만, 아마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반 더 벤의 상태를 전했다.

토트넘은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이어 주중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갈라타사라이 원정을 떠난다. 이후 입스위치 타운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격돌하면 리그 휴식기에 접어든다. 반 더 벤은 최소 공식전 3경기에 뛸 수 없을 전망이다.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이라는 점에서 회복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 더 벤은 토트넘 핵심 수비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합류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일 정도로 주 무기인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토트넘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상대 공격수들을 빠르게 따라잡아 공격을 차단하곤 한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가 반복되면서 잦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1월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서 3개월 가량 뛰지 못했고 토트넘은 그동안 부진하며 애를 먹었다.

사진=반 더 벤 SNS. 미키 반 더 벤이 맨체스터 시티전 부상으로 당분간 뛰지 못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이 11월 A매치 이전까지 결장한다고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반 더 벤은 맨시티전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맨시티전 전반 도중 그라운드를 나갔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반 더 벤이 햄스트링에 '뭔가를 느꼈다'고 확인했다. 그는 반 더 벤의 부상 정도에 대한 우려를 안심시키며 11월 A매치까지 출전하지 못한다고 알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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