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3연속 무실점+패스 97%’ 김민재, 뮌헨의 ‘9G 무패+선두’ 이끌다

정지훈 기자 2024. 11. 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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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 2무)와 함께 승점 23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베를린은 승점 15점에 머물렀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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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가 정우영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뮌헨의 완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3-0 완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개막 후 9경기 무패(7승 2무)와 함께 승점 23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베를린은 승점 15점에 머물렀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2선에 코망, 무시알라, 올리세가 받쳤다. 중원에는 키미히와 팔리냐가 나섰으며, 4백은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루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뮌헨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올리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뮌헨은 라인을 끌어올려 더욱더 우니온을 거세게 공격했고, 전반 종료를 앞둔 시점에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케인의 센스 있는 원터치 패스를 받은 코망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뮌헨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그리고 케인이 또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6분 크로스를 받은 코망이 헤딩으로 패스를 건넸고 달려오던 케인이 이를 밀어넣었다. 승기를 굳힌 뮌헨은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4분 김민재, 올리세, 팔리냐가 나가고 다이어, 사네, 고레츠카가 투입되었다. 이후 뮐러와 아즈누를 투입하여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뮌헨이 결국 홈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 ‘철벽 모드’ 김민재, 뮌헨의 3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끌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리그에서 ‘철벽 모드’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체력적인 저하와 함께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주전 자리에서 밀렸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는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했다. 리그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여 수비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경기당 패스 횟수는 99.3회로 팀 동료인 요수아 키미히와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벡에 이어 리그 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파트너 우파메카노와의 호흡도 훌륭하다. 우파메카노가 조금 더 전진하여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때, 김민재는 후방에서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이번 경기도 역시 DFB 포칼컵 2라운드 경기에 이어 이틀 만에 선발 출전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날 김민재는 후방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정확한 패스를 통해 뮌헨 공격의 시작점이 되었고, 빠른 판단으로 미리 공을 차단하는 장면들도 많이 만들어냈다. 특히 전반 32분 상대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슈팅을 뒷발로 막아내는 장면은 백미였다. 또한 데이비스와의 호흡도 좋았다. 후방에서 데이비스에게 패스를 건네준 것이 시작점이 되어 팀의 두 번째 골까지 이어졌다. 정우영과는 경기 내내 맞대결을 펼쳤다. 정우영이 김민재의 패스 길을 막으려는 장면이 여려 차례 나왔으며 후반에는 김민재가 정우영을 상대로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가로채기 2회, 클리어링 3회 등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패스 성공률은 9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점 또한 7.29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그의 안정적인 수비로 뮌헨은 3경기 연속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제 유럽축구 ‘별들의 무대’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벤피카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준비한다.


글=’IF 기자단’ 4기 박정영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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