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패스성공률 97%' 김민재, '동시 선발' 정우영과 코리안 더비…뮌헨, 우니온 베를린에 3-0 승리

조용운 기자 2024. 11. 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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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었는데 교체로 들어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 뒤로 돌아빠져 들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정우영이 먼저 웃었던 코리안 더비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에 팀 승리까지 챙겼다. ⓒ 바이에른 뮌헨
▲ 김민재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었는데 교체로 들어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 뒤로 돌아빠져 들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정우영이 먼저 웃었던 코리안 더비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에 팀 승리까지 챙겼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가 열렸다. 국가대표 선후배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와 정우영(25, 우니온 베를린)이 동시 선발로 우열을 가렸다.

3일(한국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시즌 9라운드를 통해 김민재와 정우영이 만났다. 초반 선두권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매치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위, 우니온 베를린은 4위에 올라있어 팽팽한 싸움을 예고했다.

김민재가 1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들어 뱅상 콤파니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하면서 앞선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격권 탈취를 노린다. 김민재는 도전적인 수비를 즐기는 동시에 스피드도 빨라 뒷공간을 커버하는데 용이하다.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대화 상관없이 늘 선발로 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해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 죠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하파엘 게헤이루, 마누엘 노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으로 응수했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7경기에서 1골을 넣고 있다. 정우영이 앞선부터 많이 뛰며 수비에 기여한 결과 우니온 베를린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 김민재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었는데 교체로 들어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 뒤로 돌아빠져 들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정우영이 먼저 웃었던 코리안 더비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에 팀 승리까지 챙겼다. ⓒ연합뉴스/EPA
▲ 김민재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었는데 교체로 들어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 뒤로 돌아빠져 들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정우영이 먼저 웃었던 코리안 더비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에 팀 승리까지 챙겼다. ⓒ연합뉴스/AP

김민재와 정우영이 맞붙었다. 포지션도 수비와 공격으로 맞물려 기대를 모았다. 둘은 지난 시즌 한 차례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5월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깜작 헤더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을 침몰시켰다. 정우영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같은 활약을 기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과 달랐다. 한층 안정적으로 탈바꿈해 우니온 베를린을 몰아쳤다. 공세를 강하게 펴던 전반 15분 첫 골을 뽑아냈다. 올리세가 문전에서 수비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케인이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이 안긴 리드를 김민재가 잘 지켰다. 전반 37분 우니온 베를린의 코너킥 공격이 날카로웠다. 김민재가 상대 슈팅에 몸을 날린 덕분에 실점을 모면했다. 한 골을 막은 것과 다름 없는 육탄방어였다.

위기를 넘긴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이 끝나기 전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전반 막바지 케인의 패스를 받은 코망이 2-0을 만들었다. 코망은 두 경기 연속골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입지를 되찾기 시작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바이에른 뮌헨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후반 시작부터 공격의 고삐를 조였고 6분 만에 케인이 골망을 또 흔들었다. 코망이 머리로 떨궈준 볼을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어 골로 인정됐다.

▲ 김민재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었는데 교체로 들어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 뒤로 돌아빠져 들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정우영이 먼저 웃었던 코리안 더비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에 팀 승리까지 챙겼다. ⓒ연합뉴스/AP
▲ 김민재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었는데 교체로 들어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 뒤로 돌아빠져 들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정우영이 먼저 웃었던 코리안 더비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에 팀 승리까지 챙겼다. ⓒ연합뉴스/AFP

세 골 차 여유를 안은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1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 있어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일찍 불러들이며 체력을 안배하고 있다. 이날도 후반 24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다.

총 69분을 뛴 김민재는 변함없이 철기둥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클리어링 3회, 슈팅 블록 1회, 인터셉트 2회, 공중 경합 승리 2회 등 빼어난 수비 지표를 자랑했다. 더불어 공격 전개 시발점으로 97%의 높은 패스 성공률(106/109)을 선보였다.

김민재와 함께 정우영도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에 공격 시도는 많지 않았다. 27차례 볼을 터치한 정우영은 64% 패스 성공률(9/14)을 기록했다. 적은 기회에도 공격 집중력이 좋았다. 2차례 키패스와 드리블 성공 2회를 보여줬다. 지상 경합도 3차례 승리했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홀로 분전했다고 평가받아 7점의 평점을 받았다.

승패는 갈렸어도 코리안 더비는 팽팽했다. 정우영이 끈기 있게 김민재의 공격 전개를 차단하려 움직일 정도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래도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7승 2무 무패를 내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 김민재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었는데 교체로 들어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 뒤로 돌아빠져 들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정우영이 먼저 웃었던 코리안 더비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에 팀 승리까지 챙겼다. ⓒ연합뉴스/EPA
▲ 김민재와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당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 소속이었는데 교체로 들어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김민재 뒤로 돌아빠져 들어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정우영이 먼저 웃었던 코리안 더비가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에는 김민재가 준수한 활약에 팀 승리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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