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도 안 받고 패러글라이딩하다 고압선에 '턱'···철없는 남성 때문에 마을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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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전선에 걸린 무허가 패러글라이더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한 마을 전체가 정전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간) 타인니엔(Thanh Nie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베트남 서북부 호아빈(Hoa Binh)성 호아빈시에서 한 남성이 패러글라이딩 도중 35kV급 고압선에 걸려 공중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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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공급 차단···1시간 이상 정전
고압 전선에 걸린 무허가 패러글라이더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한 마을 전체가 정전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간) 타인니엔(Thanh Nie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베트남 서북부 호아빈(Hoa Binh)성 호아빈시에서 한 남성이 패러글라이딩 도중 35kV급 고압선에 걸려 공중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은 안전한 구조 작업을 위해 전력 공급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들은 1시간 이상 정전 상태를 겪어야 했다.
다행히 남성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됐으나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패러글라이딩에 필요한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해당 남성에 대해 불법 비행 혐의로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며 전력공사에 끼친 피해에 대한 추가 처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개인의 열정을 이해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져야 한다" 등 남성의 무책임한 행동을 질타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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