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분’ 이강인, ‘윙어’로 교체 출전···PSG, 10명 싸운 랑스에 1-0 승→리그 10G 무패 행진+단독 선두[리그앙 리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29분가량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10명이 싸운 랑스를 1-0으로 꺾고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PSG는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에서 랑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8승 2무(승점 26점)를 기록하며 2위 AS 모나코와 승점 6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윌리엄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가 포진했다.
윌리엄 스틸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랑스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라이스 삼바가 골문을 지켰고,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케빈 단소-조나탕 그라디가 백3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데이베르 마차도-앙디 디우프-아드리앙 토마손-호아네르 차베스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는 아나스 자루리-음발라 은졸라-플로리앙 소토카가 포진했다.
전반 4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뚫어냈고, 반대편으로 연결한 공을 뎀벨레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가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중반 랑스도 위협적인 역습을 전개했다. PSG의 공격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에 나서며 두세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4분 PSG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바르콜라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옆에 동료 선수들이 비어있었지만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벗어나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후반 14분 랑스의 퇴장이 나왔다. 후사노프가 하키미에게 태클을 하는 동작에서 발바닥이 보인 채로 하키미의 발을 향했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후사노프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후반 16분 이강인이 뎀벨레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나섰다. 이강인은 그대로 뎀벨레의 자리인 오른쪽 윙어 자리에 위치했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오른쪽에서 그대로 치고 들어간 이강인은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후반 32분 PSG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하키미가 이강인에게 내줬고, 이강인이 다시 두에에게 내줬다. 두에가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삼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더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PSG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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