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네"...한·중 붙은 롤드컵 결승서 T1 vs BLG 1대 2

김영욱 2024. 11. 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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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을 상대로 3대 0으로 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보인 중국팀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T1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세트 스코어 1:2로 뒤지고 있다.

T1은 16분경 한타(집단 교전)에서도 제우스의 오른이 날린 궁극기가 뭉쳐 있는 BLG 진형에 적중하며 '잭팟'을 터트렸다.

내내 BLG를 압박한 T1은 결국 27분만에 2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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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선수. 라이엇게임즈 제공
T1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찾은 T1 팬들. 라이엇게임즈 제공

T1을 상대로 3대 0으로 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보인 중국팀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T1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세트 스코어 1:2로 뒤지고 있다.

블루 진영을 선택한 T1은 1세트 밴픽에서 이번 대회 메타(주류 전략) 픽으로 떠오른 요네를 가져간 뒤 바텀 듀오를 케이틀린-브라움 조합으로 구성했다. BLG는 이에 맞서 스카너를 가져온 다음 애쉬-렐로 바텀 조합을 구성했다.

레드 진영에서 시작한 BLG는 1세트 초반부터 매서운 기세를 보였다.

'쉰' 펑리쉰은 경기 시작부터 '엘크' 자오자하오·'온' 러원쥔 듀오와 함께 T1 쪽 정글로 인베이드를 시도, '구마유시' 이민형을 처치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적극적인 갱킹으로 초반 킬 스코어 차이를 3-0까지 벌렸다.

T1도 '제우스' 최우제와 '페이커' 이상혁이 킬을 내면서 추격했지만 기세에서 밀렸다. BLG는 15분경 미드 라인에서 밀고 올라오는 T1을 삼면에서 포위하며 싸움을 걸었다.

'엘크' 자오자하오는 '온' 러원쥔의 이니시에이팅에 힘입어 교전에서 트리플킬을 냈고, 협곡의 전령을 앞세워 T1 미드 2차 포탑까지 터트렸다.

판세는 엘크를 앞세운 BLG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T1은 27분 만에 본진이 뚫리며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또다시 블루 진영을 골랐다. BLG는 앞선 경기처럼 또다시 시작과 동시에 인베이드를 시도, 엘크가 구마유시를 처치하며 먼저 점수를 올렸다. 이후 T1이 역습에 나섰다.

탑 라인 쪽 정글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BLG가 먼저 싸움을 걸어왔지만, '오너' 문현준의 녹턴이 빈사 상태의 나이트를 잡아내고 페이커의 사일러스가 제때 합류해 '빈' 천쩌빈까지 처치했다.

초반에 집중 견제를 당한 구마유시도 뒤이은 교전에서 과감한 타워 다이브로 기세 좋게 3킬을 내면서 날카롭게 맞섰다. T1은 16분경 한타(집단 교전)에서도 제우스의 오른이 날린 궁극기가 뭉쳐 있는 BLG 진형에 적중하며 '잭팟'을 터트렸다. 내내 BLG를 압박한 T1은 결국 27분만에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BLG가 초반부터 기세를 높였다. 4분께 '빈' 천쩌빈이 '오너' 문현준을 처리한 데 이어 '페이커' 이상혁도 상대팀 3명의 포위를 당한 끝에 전사했다. BLG는 계속 주도권을 가져가며 3세트 내내 킬을 만들어냈다. 15분께 골드 차이는 5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T1은 '구마유시' 이민형이 '나이트' 줘딩을 처치하며 흐름을 가져오려 했지만 실패했다. 바론까지 상대에게 내주며 3세트를 내줬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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