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인생 경기 펼친 최승욱, 신들린 슛감 선보여

이수복 2024. 11. 3. 0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승욱(193cm, F)이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쿼터까지 소노는 최승욱과 이정현(186cm, G)을 앞세워 트랜지션과 외곽을 통해 61-54로 앞서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최승욱이 3점성공률이 낮아서 떨어진 수비를 했는데 그렇게 넣을 줄 몰랐다. 최승욱이 인생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최승욱은 이번 시즌 소노로 합류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승욱(193cm, F)이 인생 경기를 펼쳤다.

고양 소노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76-78로 패했다.

소노는 이날 패배로 개막 4연승 이후 2연패에 빠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소노는 분위기가 전반과 후반이 엇갈렸다. 3쿼터까지 소노는 최승욱과 이정현(186cm, G)을 앞세워 트랜지션과 외곽을 통해 61-54로 앞서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4쿼터 이후 소노는 삼성의 추격을 막지 못하고 4쿼터 종료 직전 역전을 당하며 승리를 놓쳤다.

비록 소노는 패했지만, 이날 얻은 수확은 최승욱의 활약이었다.

최승욱은 1쿼터 초반 임동섭 대신 코트를 밟으며 경기에 임했다. 최승욱은 가벼운 몸놀림과 함께 소노의 공격에 관여했다. 최승욱은 1쿼터에만 2개의 외곽을 성공시켰는데 각각 45도와 중앙 위치에서 만들었다. 최승욱은 삼성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노려 과감하게 외곽을 시도했고 골망을 통과했다.

1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은 최승욱은 2쿼터에는 득점보다는 궂은일에 앞장섰다. 최승욱은 2쿼터 8분여 상황에서 페이크 모션 이후 페인트 존에 있던 앨런 윌리엄스(203cm, C)에게 패스를 시도해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또 리바운드 2개를 기록하며 팀 플레이 연계도 이끌었다.

3쿼터는 최승욱의 쇼타임이었다. 3쿼터 풀로 뛴 최승욱은 1쿼터처럼 9점을 넣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3쿼터 8분여 상황에서 삼성의 이정현(190cm, G)을 상대로 스틸을 기록해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3쿼터 6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이재도(180cm, G)의 패스를 받아 좌측 코너에서 깔끔한 3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최승욱은 3쿼터까지 힘을 너무 쏟은 탓인지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무득점으로 고전했고 팀이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 최승욱은 35분 27초를 뛰며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21점은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으로 2022~2023시즌 원주 DB 시절(2022.12.11.-고양 캐롯전) 기록한 바 있다.

최승욱의 활약은 적장 김효범 삼성 감독까지 감탄시켰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최승욱이 3점성공률이 낮아서 떨어진 수비를 했는데 그렇게 넣을 줄 몰랐다. 최승욱이 인생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최승욱은 이번 시즌 소노로 합류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날 보여준 활약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으로 갈지 그의 손끝이 중요해졌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