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딸 도우려는 한석규 VS 아들 구하려는 유오성 (종합)
한석규가 마침내 채원빈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풀었지만, 이번엔 유오성에게서 협박이 시작됐다.
11월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기획 남궁성우 / 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 제작 아센디오, 우드사이드/ 약칭 '이친자')에서 장태수(한석규)는 장하빈(채원빈)에게 최영민(김정진)을 어떻게 한 건지 추궁했다.
“다시 돌아갔을 때, 최영민은 이미 죽은 후였어”라는 장하빈 설명에 장태수는 “최영민이 거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냐”라고 물었다. 장하빈은 오토바이 남자에 대해 숨기고 “미행해서 알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장하빈은 “엄마가 나 의심해서 시체 묻었고, 죄책감에 자살했고, 알겠는데. 무슨 생각으로 데리고 나온 거냐구”라며 장태수를 몰아붙였다. “이수현만 안 죽였으면 아무 일도 없었어”라며 장하빈은 “찾고 있었어. 이수현 죽인. 진짜 범인”이라고 말했다.
경찰서에 복귀한 장태수는 최영민의 죽음에 대해 흉기를 보고는 “상처 입힌 범인과 죽인 범인은 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하빈에게 살인 의혹이 돌아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장하빈은 오토바이 남자를 의심하고 쉼터에 연락해 송민아(한수아)의 연락처를 확인했다. “부모님 연락처는?”이란 물음에 쉼터에서는 “부모님은 돌아가셨다”란 답을 했고, 장하빈은 오토바이 남자가 송민아의 아빠가 아니란 걸 알았다.
장태수는 박준태(유의태)와 송민아가 아는 사이란 증거 사진을 보고 바로 박준태를 찾아갔다. “최영민이 죽었다”라며 장태수는 “김성희(최유화) 씨도 아시나 하고.”라며 박준태를 자극했다.
“송민아. 그날 송민아 왜 만났어요? 그날 무슨 일 있었냐”란 장태수 질문에 박준태는 “최영민이 날 협박했다”라고 말했다. 장태수는 박준태에게 “최영민 죽였다고 확신하게 만들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이어진(한예리)은 “장태수가 최영민과 통화했다. 숨기는 이유 딸과 관련있다”라고 오정환(윤경호)에게 말했다. “장하빈,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어진이 말하는 순간, 구대홍(노재원)은 “최영민이 장태수 연락처를 물어봤다”라는 기록을 갖고 왔다.
한편, 오토바이 남자는 “네 주변엔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라며 박준태에게 말했다. “송민아. 정말 네가 죽인 거 맞아?”라는 오토바이 남자 말에 박준태는 “피는 못속이나보죠.”라고 대꾸했다.
“넌 나같은 놈이랑 달라.”라고 오토바이 남자가 말하자 박준태는 “나에 대해 뭘 알아”라고 말했다. 차가운 박준태 말에도 오토바이 남자는 “그냥 알아.”라고 말했다.
장태수는 “네가 안 죽인 거 입증 못할까봐 그래.”라며 자신의 염려를 장하빈에게 털어놓았다. “너 아빠한테 말 안 한 거 정말 없는 거지?”라는 장태수 말에 장하빈은 “난 이미 대답했고, 믿고 안 믿고는 아빠 선택이야”라고 대꾸했다.
장하빈은 오토바이 남자의 거처에 대해 파출소에 연락해서 알아냈다. 그가 신호 위반으로 경찰에게 조사받았던 사실이 떠오른 것이었다.
장하빈은 몰래 그가 묵는 방에 들어가 이러저리 뒤지다가 보라색 휴대폰을 찾아냈다. 바로 장하빈이 박준태의 아버지에게 쫓기다가 떨어뜨린 것이었다. 박준태의 아버지가 송민아 시신을 처리할 때 목격자가 장하빈이었고, 그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가 벼랑에서 굴러 떨어진 것이었다.
경찰들은 현장에 떨어뜨린 목걸이가 김성희의 것이었다고 보고 그를 체포했다. 김성희는 “최영민이 날 납치했다”라고 말했다. 그때, 박준태가 칼까지 들고 와서 자수했다는 말에 경찰들은 놀랐다.
풀려난 김성희는 박준태의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박준태의 아버지는 “아냐아냐. 내가 봤는데...다 봤는데...”라며 박준태가 최영민을 죽였을 리 없다고 말했다.
박준태의 아버지는 장하빈이 최영민을 만나러 약속장소인 폐건물에 들어가자 곧 쫓아들어갔다. 그가 본 것은 장하빈이 최영민의 시체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때 장태수와 경찰들이 시간을 두고 폐건물에 들어오자 그도 얼른 몸을 피한 것이었다.
장태수는 장하빈이 오토바이 뒤에 타고 폐건물에 들어가는 CCTV 장면을 보고 충격받았다. 그는 집에 가서 장하빈에게 “엄마 목걸이에서 네 DNA나왔어”라고 말했다.
“송민아 죽던 날. 너 대화산 갔었지? 그날 산에서 차에 치었고, 일부러 알리바이 만들려고 차에 뛰어든 거 알아”라고 장태수는 말했다. “내내 생각했어. 내가 너라면 나한테 다 말할 수 있었을까”라며 장태수는 반성했다.
“살인공범 위험까지 감수하려는 이유가 뭘까”라며 장태수는 말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야. 내가 너보다 범인 먼저 찾으면 안 되니까. 네 손으로 범인 먼저 찾아내서 죽이고 싶으니까”라고 장태수는 말했다.
장태수는 수갑을 장하빈 앞에 놓고 물었다. “누구야, 그 사람?”이라고 장태수가 물었지만 장하빈은 “아빤 나 체포 못해”라고 말했다.
“왜 그렇게 생각해?”라는 장태수 말에 장하빈은 “날 체포하는 순간 아빠도 수사에서 제외될 거니까.:라고 말했다. ”내가 끝까지 범인 찾아내서 죽일 거란 걸 아니까.“라는 장하빈 말에 장태수는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경찰서에 돌아온 장태수는 장하빈이 최영민의 시체를 내려다보는 사진을 전송받았다. “박준태 안 풀어주면 네 딸 인생도 끝나는 거야:라는 전화의 주인공은 박준태의 아버지 두철이었다
시청자들은 갈수록 흥미진진한 전개에 감탄했다. “진정한 올해 최고 드라마야”, “최영민 죽인 범인이 박준태 아빠가 아니라구?”, “장태수 멘탈 어떡하냐” 등 뜨거운 반응이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MBC 기대주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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