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해외에서 산다"…외국 생활의 진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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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단순한 일상 브이로그를 넘어 해외 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문화적 이해를 넓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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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활에 대한 문화적 이해 넓여주는 역할로 자리매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상에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활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온라인 스트리밍, SNS를 통하여 자신들의 인지도를 쌓고,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구조가 연결되면서 신종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신세계를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의 도움을 받아 조명한다. IMR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 하는 서비스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들은 한국과는 다른 현지 생활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특별한 경험들을 진솔하게 전달한다. 비단 짧은 여행기간 동안에는 경험할 수 없는 생생한 일상이나,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풀어내며 문화 차이에서 오는 웃음을 전하기도 한다. 단순한 일상 브이로그를 넘어 해외 생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문화적 이해를 넓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현재 '#해외브이로그'를 태그한 유튜브 동영상은 약 3000여개, 채널은 500여개에 달한다"며 "주로 휴가기간인 8~9월과 12월~1월, 가정의달인 5월에 검색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전했다.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오사카에사는사람들TV'는 인기 해외 브이로그 채널 중 하나다. 채널 운영자 마츠다 부장은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로 그동안 혼자 알고 있었던 오사카 및 간사이 지역의 숨겨진 음식점과 술집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특히 유창한 한국어로 선보이는 △일본회사원들이 퇴근하고 집에가기 싫을 때(조회수 603만회) △10평 공간에 방4개+로프트+거실+화장실2개+욕실까지?(조회수 468만회) △일본인들조차 한번 가면 단골이 된다? 야키또리 이자카야의 로망(조회수 298만회) 등의 영상은 수백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며 일상을 소개하는 유튜버 '썸머썸머'의 브이로그 영상도 화제다. 구독자 87명을 보유한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약 3억회에 달한다. 채널의 주요 컨텐츠는 이탈리안계 미국인 남편과 함께하는 뉴욕 일상, 미국 내 사건사고 등이다. 매 순간 진솔하고 현명한 썸머썸머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썸머와 남편 어떻게 처음 만났어요?(조회수 174만 회) △한국인 며느리의 미국인 시아버지 보호하기 대작전(조회수 119만 회) △남편에게집적대는 전여친과 싸움 그 후…(조회수 107만 회) 등의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은 썸머썸머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다는 평이다.
39살에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한 유튜버 '연국의 내일'도 인기가 급상승 중인 채널이다. 다소 늦은 나이에 시작한 해외생활의 고충과, 한국과의 문화 차이, 사진가였던 장점을 살려 영국 및 주변 유럽국가들에서의 일상을 상세하고 차분하게 보여주고, 들려준다. 그가 업로드한 △악명 높은 파리 소매치기에서 내 돈 지키기 △1박 140만원 짜리 크레인 호텔 리뷰 등의 영상은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쉐리SHERRY(구독자 54만명) △헬로음이유니(구독자 24만명) △mina in York 미나 (구독자 20만명) △조시의유학(구독자 8만명) 등이 주목할 만한 해외브이로그 관련 채널로 꼽힌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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