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대비 한국, 쿠바와 평가전 2차전에서도 승리
최대영 2024. 11. 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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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해 치른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번 평가전에서 한국은 2024 WBSC 프리미어1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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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해 치른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인 1일에는 핵심 투수를 총동원하여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날 타선의 힘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첫 번째 평가전에서는 장타가 1개에 그쳤으나, 2차전에서는 무려 8개의 장타(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6개)가 터지며 공격의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0-0으로 맞선 2회초, 한국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타자로 등장해 레이몽드 피게레도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팀에 첫 점을 안겼다. 이어 박동원(LG 트윈스)도 2회에 중앙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의 유일한 왼손 선발 자원인 최승용(두산 베어스)은 1회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와 라파엘 비나레스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고영표(kt wiz)는 3회 첫 타자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영표는 이후 세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한국 타선은 4회초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의 볼넷 출루 후 박성한(SSG 랜더스)의 2루타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주형은 홈을 밟으며 팀에 추가 득점을 안겼고, 이어 홍창기(LG)가 좌전 적시타를 쳐 다시 점수를 늘렸다. 한국은 추가 득점으로 4-1로 달아났다.
5회말 쿠바는 요안 몽카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한국은 7회와 8회에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7회초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안타와 상대의 폭투로 주자를 모은 한국은 한준수(KIA)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8회초에는 송성문의 우중월 3루타와 나승엽(롯데)의 적시타 등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신민재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최원준의 2타점 우월 2루타로 한국은 13-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한국은 2024 WBSC 프리미어1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B조에 속해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으며,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다. 한국은 6일 국군체육부대와의 평가전을 치르고 8일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이 끝난 후 고척돔은 1만6천100명의 팬들로 가득 차 '프리미어12 출정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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