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 “전남편 찾는 여배우 전화, 목에 키스마크 생각나 이혼” (동치미)

유경상 2024. 11. 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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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리가 전남편과 이혼을 결정한 계기를 말했다.

유혜리는 "어느 날 갑자기 결혼 직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서로 연기하느라 일주일 텀을 두고 만났다. 목에 피맺힌 것처럼 (키스마크가) 있더라. 그게 뭔지도 몰랐다. 약을 발라야 하나? 친구가 너 그것도 모르니? 그거 바람이야. 저는 정말 몰랐다.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가려워 긁었다고 하더라. 내가 보기엔 너무 컸다"며 "그런 정황들을 보면서 고민이 아니라 올바른 결정을 할 때구나. 마음의 결단을 내려서 이혼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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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유혜리가 전남편과 이혼을 결정한 계기를 말했다.

11월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유혜리는 “감히 나를 두고 다른 여자를 만나?”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유혜리는 이혼하고 25년을 혼자 살았다며 그 기간 동안 주위 권유로 사람을 만나본 적도 있지만 “생각보다 나이 들고 안정적인 분들이 자유분방하고 이성관이 가볍다. 인생 뭐 있냐는 가치관이다. 그런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굳이 재혼해야 하나 생각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혜리는 “전 남편도 당시 순수했다. 연극하다 만나서 무공해야,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아무것도 필요 없이 몸만 오라고 해서 결혼했다. 살아보면 180도 달랐다. 술과 친구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술자리 모임을 좋아했다. 드라마 각자하는데 녹화 끝나면 집에서 스태프 대접하고 그런 걸 좋아했다. 여배우들도 몇 오면 술 취해서 노래하고 블루스 추고 그랬다”고 했다.

유혜리는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 지금 뭐하는 짓일까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안 좋지만 분위기를 흐릴 수 없어서 내버려뒀다. 그랬는데 참하게 생긴 여배우가 가끔 전화하는 거다. 오빠 있어요? 밖에서 만날 텐데 오빠를 왜 찾지? 술 먹고 폭력적이라 고민하던 때였다”고 돌아봤다.

유혜리는 “어느 날 갑자기 결혼 직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서로 연기하느라 일주일 텀을 두고 만났다. 목에 피맺힌 것처럼 (키스마크가) 있더라. 그게 뭔지도 몰랐다. 약을 발라야 하나? 친구가 너 그것도 모르니? 그거 바람이야. 저는 정말 몰랐다.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가려워 긁었다고 하더라. 내가 보기엔 너무 컸다”며 “그런 정황들을 보면서 고민이 아니라 올바른 결정을 할 때구나. 마음의 결단을 내려서 이혼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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