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턴 커쇼, 수술 후 2025시즌 복귀 목표

최대영 2024. 11. 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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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6)는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다저스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수술을 미룬 커쇼는 2일(한국시간) LA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 중 MLB닷컴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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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6)는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다저스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수술을 미룬 커쇼는 2일(한국시간) LA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 중 MLB닷컴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커쇼는 "다음 주에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하며, "재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5시즌에는 마운드에 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023시즌 종료 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올해 7월 말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커쇼는 9월 초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인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저스의 선수단과 함께하며 WS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하여 "정말 행복한 순간"이라고 감격의 마음을 전했다. "동료들과 함께 다닐 때 불편할 수 있으니까"라는 이유로 수술을 미룬 커쇼는, 팀에 대한 애정과 동료들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다.

2008년 데뷔 이후 17시즌 동안 다저스에서만 던진 커쇼는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올스타에 10번 선정되었고, 사이영상 수상은 3회, 리그 MVP 수상도 1회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그의 업적은 은퇴 후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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