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판사' 시즌2 예고… 박신혜, 인간으로 살아갈 제안에 응할까 (종영)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11.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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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악마 박신혜가 루시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인간으로 살아갈까.

2일 밤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최종회에선 정태규(이규한)에 직접 복수하는 강빛나(박신혜)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세상을 떠난 오미자(김영옥)의 장례식에 한다온(김재영)이 찾아왔고, 강빛나의 숨이 끊어진 상황 속. 한다온은 눈물을 흘리며 그의 뺨을 만졌고, 강빛나의 심장 박동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강빛나가 어떻게 살아난 것일까. 그는 지옥에서 바엘(신성록)과 만났다. 바엘은 "저 문 너머엔 영원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너의 선택에 대한 대가다"라고 말했고, 문 뒤에는 천사 가브리엘(김영옥)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브리엘은 "신께서는 본디 선하고 가여운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신다. 악마 유스티티아(박신혜)는 정태규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면서 많은 사람들을 위로했다. 자신이 선택한 대가로 목숨을 잃었으니 가여운 자다. 신께선 유스티티아에겐 다시 생명을 부여했다. 신의 명령에 복종하라"라며 강빛나를 살렸다. 강빛나는 가브리엘에게 "설마 날 살리려 죽은 거냐"라고 물었고, 가브리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넌 내가 구해야 할 마지막 가여운 자다"라며 그의 선함을 치하했다.

지상으로 돌아온 강빛나는 연쇄살인마 J 정태규를 찾아갔다. 그는 "마지막 재판을 시작한다"라며 "그동안 반성은 좀 했냐"라고 물었다.

강빛나는 자신의 세계로 정태규를 초대했다. 그는 "네가 죽인 피해자는 총 14명, J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는 총 12명. 네가 쇼핑하듯 대상을 골랐다더라"라며 "나는 쇼핑대신 사냥을 해보려 한다"라고 말했고, 석궁을 꺼내 "10초를 세겠다"라며 도망치는 정태규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석궁에 맞고 덫에 걸린 정태규는 고통에 몸부림쳤고, 석궁 화살 몇 방을 맞고 나서야 정태규는 다시 강빛나를 마주했다. 그는 정태규와 그의 아버지 정재걸(김홍파), 두 사람을 목숨을 건 싸움을 진행시켰다. 그러나 정재걸의 모습은 환상이었고, 정태규는 칼에 찔려 쓰러졌다.

정태규는 한다온의 집에서 눈을 떴다. 강빛나는 도끼로 정태규의 팔을 잘랐고, 그는 "넌 한다온의 가족의 왼쪽 손목, 어깨, 발목을 잘랐다. 아직 살아있었는데 말이야. 그래서 나도 손목을 잘라봤는데 어떠냐"라고 물었다. 그는 "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한 사람을 죽였다. 아무 죄 없는 부부와 어린아이를,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정태규는 "난 그냥 벌레를 죽인 거다"라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대답했고, "공소시효도 끝난 사건 아무도 관심 없다"라고 망언을 했다. 강빛나는 아프다고 울부짖는 정태규에 "사과하라"라고 명령했고, 정태규는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강빛나는 "사과는 의무지만, 용서는 의무가 아니라는 걸 지옥 가서 확실히 배우길 바란다. 지옥엔 사형이 없으니 각오 단단히 해라"라며 그를 지옥으로 보냈다.

정태규는 목을 맨 채 12명의 피해자의 관 앞에 있는 모습으로 경찰들에 발견됐다. 한다온은 "이제 편히 쉬어"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그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다온은 강빛나를 찾아왔다. 강빛나는 오미자의 영정 사진을 보고 "육개장은 좀 짜더라. 혹시 나중에 마주치면 먼저 아는 척해줘. 고맙다 친구"라고 말했다. 강빛나는 임무를 완수했고, 바엘은 그를 지옥으로 불러냈다. 강빛나는 그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그는 한다온에게 "3년의 휴가를 받았다. 인간들은 한 치 앞도 모르면서 영원을 약속한다. 난 영원은 약속할 수 없지만, 우리의 추억으로 영겁의 세월을 버틸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으며 3년의 시간을 약속했다. 이후 강빛나는 다른 법원으로 이직했다. 2년 뒤 강빛나는 서울 중부지법으로 다시 발령이 나 서울로 돌아오게 됐다.


법원 식구들은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귀환이 1년 남은 시점에 바엘이 찾아와 루시퍼의 명령을 전했다. 그는 "남은 1년간 죄인 열 명을 죽여서 지옥으로 보내면 인간으로 살게 해 주겠다더라. 내 후계자기에 네가 거절하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강빛나는 한다온에게 이 고민에 대해 토로했다. 강빛나는 "피해자들이 억울할 줄 알면서도 낮은 형량을 주는 건 판사로서 자격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한다온은 "나는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믿는다"라고 말했다.

강빛나는 재판을 통해 다시 피고인들과 대면하며 답답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법원을 견학 온 아이들이 어떤 판사냐고 묻자 "지옥에서 온 판사다"라고 말하며 막을 내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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